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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아무리 미치도록 바쁘더라도 20-30분도 글 쓸 시간이 없다는 것은 자주적으로 생각할 시간이 전혀 없다는 것이고. 자주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어딘가로 끌려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내게는 내일이 있지만 자기전 조금이라도 틈을 내서 글을 써본다. 신기한 것은 쓰기전까지는 막막하다가도 막상 쓰기 시작하면 쓸말이 많다는 것이다 오늘도 한발자국이라도 앞으로 전진하는 하루가 되길 바라며..
그동안 미뤄놓았던 일들을 주말에 모두 마칠수 있을줄 알았지만 그건 나의 착각. 주말은 열심히 쉬느라 열심히 노느라 바빠서 결혼식다녀오고 교회다녀오고 시장다녀오고 회사 주말출근하고 나니 주말이 순삭. 추석전까지 또 달려야겠지만. 어서 다시 나를 돌아볼 시간을 확보하자.
학창 시절에 읽은 책중에 "마시멜로 이야기"라는 책이 있다. 아마 많은 이들이 읽어봤으리라 생각이 되는데, 대략은 내용은 이러하다. 네 살 아이들은 대상으로 마시멜로 실험을 하게 되는데, 아이들에게 마시멜로를 보여주고 먹지 말고 기다리라고 말한다. 그러고서는 자리를 비우고 아이들의 행동을 관찰한다. 실험에 참여한 아이들은 두부류로 나눌 수 있다. 마시멜로를 먹은 아이와 기다렸다가 먹은 아이. 눈앞의 마시멜로를 참고 기다린 아이들과 그냥 먹어치운 아이들이 나중에 성장했을 때, 어떻게 다르게 성장하는지에 대한 실험 내용이 나온다. 책의 내용에 따르면 후에 성장한 아이들을 보았을 때, 마시멜로를 먹지 않은 아이들이 더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눈앞의 즐거움과 유혹을 참고 인내하..
보고 싶은 영화를 단 몇 분 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고 나이 지긋한 어르신도 스마트폰이 익숙한 그런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주변엔 지금도 여전히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고 있지만 전에 비해 디지털 세계는 아주아주 많이 확장되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순수하게 디지털 세계에서만 벌어들이는 수익이 억대인 사람들의 소식도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된다. 요즘엔 유튜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여 수억 수천의 수익을 만드는 크리에이터들도 생겨나고 있으며, 게임을 통해 재화를 만들어내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블로그나 커뮤니티 사이트의 광고수익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사례도 많이 만나볼 수 있으며, 블로그에 적은 글이나 만화를 엮어서 책을 출판하는 경우도 있다. 네이버나 다음의 웹툰은 이미 많은 현대인의 사랑받는 콘..
저는 때때로 새로운 생각으로 가득차 저 혼자 신이 나서 들떠있곤 합니다. 그렇게 가득찬 흥분은 삶의 활력이 되고, 미래를 향한 긍정적인 에너지로 발전합니다. 이제 대박만 남았구나 싶은 적도 있고, 창의력 대장은 바로 나라는 자만감에 푹 졌기도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 생각들은 오래지 않아 당면한 과제들(업무,육아, 급한약속 등)로 인해 다른 한켠으로 미뤄집니다. 그것도 아주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진행되지 못한 아이디어들은 먼지가 푹푹 쌓인채 마음의 서랍을 가득가득 채우게 됩니다. 이렇게 슬픈 이야기가 어디 또 있을까요. 그래서 저는 이 슬픈 이야기를 기쁨의 이야기로 바꿔보고자. 작은 노력을 해봅니다. 하고 싶었고 진행시키고 싶었던 일들을 목록으로 적고, 진행 상황을 공유해보고자 합..
여러분, 클래식 좋아하시나요? 고상한 취미로만 여겨지는 클래식. 알고보면 힙합만큼이나 신나고, RnB만큼 소울이 넘치는 장르가 클래식이라고 해요. 저도 아직 클래식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지만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을 쉬게해주는데에는 클래식만큼 좋은 음악이 없는 것 같습니다. 화장실에서 흘러나오는 잔잔한 클래식. 지하철 멘트의 인트로 음악으로 나오는 클래식. 아이들의 장난감에 흘러나오는 클래식. 일상속에서 꽤 많은 부분에 클래식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모르고 듣는것보다 그 음악을 만든 음악가와 당시의 배경도 함께 알고 듣는다면 더욱 재미난 세계가 바로 클래식 세계라고해요. 오늘은 클래식을 1도 모르는 클알못이 클래식을 배우겠다는 마음을 먹게된 사연을 만화로 꾸며서 전해드리려고해요~! 어느날 아내가 알수 없..
요즘 매일 글쓰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글쓰기 자체가 목적이라기 보단 독서를 통해 다른 사람의 사고방식을 배우고 그 생각을 확장함으로써 확장된 생각을 표현해보고자하는 목적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주된 글쓰기 소재는 일상, 독서, 학창시절입니다. 일상을 소재로 글을 씀으로써 평범한 하루가 특별해지는 경험을 하고 있으며, 독서한 내용을 글로 표현함으로써 그 책을 내 책으로 만들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 추억들은 글로 엮어서 수일내에 독립출판을 할 예정입니다. 저는 글을 잘 못씁니다. 독서도 빨리하지 못해 매번 도서관 대출기간을 연장합니다. 그러나 느린 거북이지만 꾸준하게 가보려고 합니다. 읽고 또 읽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쓰고 또 쓰는 것입니다. 제가 쓴 글은 매일 7시 7분에 예약 발행됩니다...
회사 동기가 내게 물었다. "오빠, 요즘 사는 낙이 뭐야?"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나는 대답했다. "나? 요즘 인문고전을 읽고 있어." 의아한 동생. "잉? 인문고전? 왠 인문고전?" 허세에 가득찬 나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우리가 지금은 비록 여기있지만 언젠가는 더 큰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지 않겠니.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지는 못했지만, 맹자나 사기를 원어로 읽으면서 공부해보려구." "오호...?" "조선시대 실학자 박지원 선생도 3년동안 인문고전을 공부하고 나왔을때, 전혀 다른사람이 되어서 나왔다고 하더라고. 그안에서 내가 앞으로 무얼할수 있고 무얼하면 좋을지 힌트를 얻을수 있지 않을까 싶어." = 조금의 허세가 들어가긴 했지만, 솔직한 내 마음이다. 기차에 연료를 부어넣듯이. 인문고전..
단숨에 고등학생 시절로 시간여행을 보내주는 그리운 음악 하나가 있다. "Summertime Blues" - Eddie Cochran Youtube 링크 : https://youtu.be/MeWC59FJqGc 이 노래는 고등학교 아침 점호시간에 항상 흘러나왔던 노래이며, 아침이 되어 운동장에 모이면 1학년부터 3학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학생이 함께 좀비 마냥 잠에 취해 팔을 흐느적 거렸던 체조시간의 배경음악이 되었던 그 노래이다. 사실 누가부른 노래인지, 어떤 가사를 가지고 있는 노래인지 모르고 있었다. 졸업한지 10년이 지나고 이 글을 쓰는 순간까지. 하긴, 그 땐 이 체조음악을 부른 가수가 누군지보다 어떻게하면 더 공부를 잘할지, 어떤 대학에 갈수있을지가 더 궁금했을 때니까.... 10년이 훨씬 지난 지..
설흔 작가님의 "연암 박지원 말꽃 모음" 이라는 책을 읽다가 신선하고 인상 깊은 부분이 있어 그림으로 남겨보았습니다. 우선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에게 천자문 배우는 아이가 있는데 읽기를 싫어합니다. 그걸 나무랐더니 아이가 이렇게 말합디다. "하늘을 푸르고 푸른데 하늘 천() 글자는 왜 푸르지 않습니까? 그래서 싫습니다." 아이의 총명함이 창힐을 기죽일 만 합니다. - 창힐은 새와 짐슴의 발자국을 본떠 문자를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전설적인 인물 다음은 제가 그려본 그림 몇장입니다. 푸른 하늘을 글에 다 담지 못하는 것이 아쉬워 사람들은 사진기를 발명했을까요. 고요하면서도 포근한 밤하늘을 기억하고 싶어 사람들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던걸까요. 나의 글과 그림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1%만이라도 담을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