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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설흔 작가님의 "연암 박지원 말꽃 모음" 이라는 책을 읽다가 신선하고 인상 깊은 부분이 있어 그림으로 남겨보았습니다. 우선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에게 천자문 배우는 아이가 있는데 읽기를 싫어합니다. 그걸 나무랐더니 아이가 이렇게 말합디다. "하늘을 푸르고 푸른데 하늘 천() 글자는 왜 푸르지 않습니까? 그래서 싫습니다." 아이의 총명함이 창힐을 기죽일 만 합니다. - 창힐은 새와 짐슴의 발자국을 본떠 문자를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전설적인 인물 다음은 제가 그려본 그림 몇장입니다. 푸른 하늘을 글에 다 담지 못하는 것이 아쉬워 사람들은 사진기를 발명했을까요. 고요하면서도 포근한 밤하늘을 기억하고 싶어 사람들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던걸까요. 나의 글과 그림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1%만이라도 담을수 있..
오랜만에 스마트폰 달력 배경화면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아직 여름이 되려면 좀 남았지만.. 점점 기온이 올라가니 시원한 바다가 생각나서 그만...ㅋㅋ 제가 최근에 폰을 바꾸게 되면서 동시에 만들어지는 스마트폰 배경화면의 크기도 달라졌네요.. 이전에 갤럭시 s7으로 작성했을때 호환되는 기기가 더 많았을텐데.. 노트9로 갈아타고나니 화면이 좀 길쭉해졌네요.. 이전버전꺼도 만들고 싶었지만.. 수요가 있으면.. 만들어볼게요..ㅎㅎ 배경화면은 아마 그림에 우클릭으로 다운받으실수 있을겁니다.. ㅎㅎ 잘모르시겠으면 댓글로 이메일주소 남겨주쇄요~ 감사합니다 ^^
천자문, 어디까지 들어보셨나요? 보통 하늘천 따지 검을현 누를황. 이정도? 사실 천자문은 8언절구로 이어진 하나의 문학작품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보통 한문공부의 수단으로 생각하시기 쉬운데~ 그보다 깊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재미난 글이랍니다. ㅎㅎ 오늘부터 매주 목요일, 천자문에 관한 포스팅을 올려볼까하는데요~ 못난 글씨 못난 그림이지만 예쁘게 봐주세요~!! 오늘의 이야기는 망단피단 미시기장! 남의 단점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고, 자신의 장점을 믿지도 말라는 이야기군요. 성경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하나 나오지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요즘 업무가 바빠지다보니.... 이전보다 짬을 내기가 쉽지 않네요 ^^ 그래도 한달에 한번 찾아오는 달력 만들기는 아직까지는 꾸준히 할 수 있어 뿌듯하답니다. 이번에는 풍성한 보름달과 맛좋은 과일들을 담은 9월 한가위 달력 배경화면을 가져왔습니다~ 요번달에는 추석이 있어서인지 빨간날도 많이 보이는게 이미 시작된 흥분을 가라앉히기가 힘이 듭니다 ㅋㅋ 감이랑 사과랑 밤이랑 그려봤는데요~ 가을하면 떠오르는 삼총사이지요? 물론.. 배가 섭섭해 할것 같긴한데.. 미안해 배야.. 어쨌든간에 저는 맛난 과일 먹을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감에 둥둥 떠올라 하늘까지 올라가겠습니다 ㅎㅎ 이번 달력제작에는 메디방과 갤럭시 기본 노트 어플이 사용되었는데요~ 갤럭시의 노트 기능 덕분에 날짜와 요일을 표시하는것이 한층 더 편해졌답니..
긴팔보다는 반팔이 더 어울리는 시기 봄나물은 억세지고, 수박이 얼굴을 내미는 시기 그런 계절이 왔나봅니다 ^^
얼마전 출근길에 쓱쓱 그렸던 그림입니다. ㅎㅎ 보통 연필로 스케치를 하고 그 위에 좀 두꺼운 펜으로 선을 따주는데요. 아웃라인을 펜으로 다 그려주고, 지우개로 쓱쓱 지우다보니~ 눈내리는 겨울이 되어버렸네요~ㅎㅎ 처음에 그릴때 아이 시선이 앞을 보는것 처럼 그려지지 않아서 다시그릴까 싶었는데 이제 보니 하늘에서 눈이 내릴것 같아 보고있었나 봅니다 ㅎㅎ 이번주에 시간될때 색연필로 예쁘게 색칠해주렵니다. ㅎㅎ~
결혼하기 전에 와이프가 쓰던 방을 그려봤다. 현재는 겨울이와 나와 와이프, 세명이서 쓰고있다 ㅎㅎㅎ 결혼하고서 이방은 처남의 차지가 되었었지만 겨울이가 태어나면서 다시 그 방의 주인이 바뀌었다. 때마침 처남은 대학을 가면서 출가했고 와이프와 나는 딸과 함께 이 방에서 약 3개월간 산후조리기간을 보냈다. 세 명이 지내기에 충분히 아늑했고, 아이가 추운 겨울을 지내기에 충분히 따뜻했던, 결혼 전 아내가 쓰던방의 추억을 담는다. 조만간 다시 우리만의 공간으로 내려갈텐데 장모님의 빈자리를 채워줄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야겠다.
이 날을 기억하고 싶어서 펜을 들었다. 길지 않았던 걸음이지만 큰 발걸음이 아니었을까. 1998년 11월 18일,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나는 카메라 필름 아까운줄 모르고, 필름카메라의 플래시를 텔레비전 앞에서 터뜨렸다. 금강호의 첫 출항을 찍기위해.. 2000년 6월 13일, 그때 나는 통일이 정말 가까웠다 생각했다... 김대중 대통령이 처음으로 평양땅을 밟던날. 긴 시간을 돌고 돌아. 2018년 4월 27일, 두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났다. 정말 평화가 찾아올까, 진짜 평화를 맛볼수 있을까. 사랑하며 지내기도 짧은 인생 우리를 뭘 바라고 이리도 싸웠을까. 한반도의 봄이 참 평화를 가져다 주길 간절히 소망하며 바래본다.
치약의 옆구리를 찢어본적 있나요? 결혼하면서 검소한 삶, 알뜰한 삶, 소박한 삶을 배워갑니다. 치약은 적당히 쓰고 열심히 짜서 그정도 쓰면 버리는게 최선인줄 알았는데 안나온지 한참된것 같은 치약은 버려지지 않고 몇주째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합니다. 불로장수하겠다던 치약은 마침내 옆구리가 찢어지고 운명하는 순간까지 자신의 사명을 다합니다. 지어진 목적대로 살다가는 치약은 비록 옆구리는 찢어졌을지라도 행복할것 같습니다. #시 #치약 #옆구리 #일러스트 #손그림
최근에 회사에서 주관하는 사내 사진 공모전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냥 사진만 찍으면 심심하니까... ㅎ 내가 그린 그림도 함께 출연시켜주고 싶어서~ 직장안에서 살아가는 여러 사람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사진에 담아보기로했다. 여덟가지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그렸다. 몇사람 그리다가 어떤사람을 어떻게 그릴지 방황하고 있는 나를 위해 와이프가 많은 도움을 주었다. 방진복을 입고 있는 직원. 공사감독을 하고 있는 직원. 맛있는 식사를 만들어 주시는 직원.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직원 (중세 시대 여인처럼 그려진)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주시는 직원. 커피 한잔 테이크 아웃하여 출근하는 직원. 오늘도 열심히 컴퓨터로 퉁탕퉁탕 무언가 만들어내는 직원. 회사의 보안을 책임지는 직원.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