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주말농장 (7)
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백일동안 그림일기 여덟번째 이야기 "매캐한 유리공장의 난방연기... 도심속 주말농장의 한계가 아닐까.." 주말농장까지 차로 5분, 길어서 20분. 날씨가 좋아서 걸어가기로 했다. 삽과 갈퀴를 챙겨 20분을 걸어 농장에 도착. 오늘의 목표는 밭에 퇴비 뿌려주기~!! 그런데 이게 왠일.. 농장옆에 유리공장이 있는데 거기서 나오는 매연이 너무 심하다... 도심속 농장이 가까워 좋긴해도 이런 단점이 있구나.. 싶다. 매캐한 연기를 피해 밭에 퇴비를 뿌려주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건 또 왠일... 하늘에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하더니 비가 엄청 쏟아진다.비를 피해 근처 카페이 숨었다가 그쳐서 나왔더니 비가 또와서 근처 빌라에서 비를 피했다. 그러길 몇번 반복하니 비가 완전 그친다. 퇴비를 뿌리기 옆텃밭아저씨가 나눔해..
19년 3월 17일 일요일 집근처 주말농장 분양소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처가에 올라가있는 토요일에 분양이 시작되었다고한다.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방식도 아니고 직접 밭에 가서 분양을 받는 방식이라고 하니 어찌할 방도가 없었다. 하루늦었지만 주일날 예배를 마치고 부랴부랴 밭으로갔다. 예상대로 인기좋은 가운데 땅을 이미 다른분들이 분양을 마친상태였지만 다행이도 한쪽 귀퉁이 땅은 아직 분양가능한 땅이 좀 남아있었다. 평당 1만원꼴이고 다섯평 분양을 받아 5만원을 주고 분양받게되었다. 개인땅을 분양하는 거라 비료나 씨앗은 개인이 따로 준비해야하고 해서 저렴한 비용의 농장은 아니었지만 집에서 가까운 장점이 아주 큰 장점이기에 ㅎㅎ 만족하며 농사를 시작한다. 농장 옆에는 유리공장이 하나있는데 그 공장..
텃밭에 심은 작물외에 자란 풀들을 열심히 뽑아줍니다. 그런 풀들을 우리는 잡초라고 부르지요. 좀 예쁘게 불러보자면 야생초라 부를수 있겠네요~ 텃밭의 작물들이 잘 자라서 맛있게 길러먹을수 있도록!! 우리는 야생초를 모두 제거해줍니다. 텃밭에 자란 야생초를 뽑고 있으면 예전에 보던 미국 드라마가 생각납니다. 가족을 구하겠다는 명목으로 여러 악당들을 죽이게 되는 장면을 봤던 기억이 있는데.. 마치 제가 그 악당이 된 기분이 듭니다. 명분이 있어 그럴싸해보이는데.. 생명을 살리기 위해 생명을 죽이는 일이 아이러니로 보였다고 해야하나.ㅎㅎ 그냥 풀뽑는건데 생각이 너무 많았던것 같네요. ㅎㅎ 무튼. 들깻잎과 야생초는 정말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야생초를 들깻잎과 닯아지면 자신도 오래살수 있다고 생각했던건 아닐까....
어느덧 주말농장 4주차에 접어들었네요. 어린이날을 불태우고, 대체휴일에 농장을 다녀왔습니다.ㅎㅎ 삼일간 쉬는 날이었지만.. 유난히 바쁘게 지나간 삼일.. 쉬는날이 더바쁜거같네요..ㅎㅎ 그래도 쉬는 마지막날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상추 잎을 뜯어주고, 잡초도 좀 뽑아주고~!! 상추 옆에 심어두었던 강낭콩도 잘 자라주고 있었습니다. ^^ 마른땅에서 떡잎을 올리는 모습은 참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저 작고 여린 녀석이 햇빛을 보기위해 얼마나 큰 힘을 쏟았을까... 지난주에 좀 부진했던 들깨도 아욱도 잘자라고 있습니다. 조그마한 깻잎 제법 자란 아욱. 옆에 텃밭에 비해 잘 못자라는 것 같아서 조바심이 났지만 우리 열무,아욱,들깨,상추,강낭콩,가지,고추 모두 자기 페이스대로 열심히 자라고 있기에 비교하지 않으려합니다..
주말농장 3주차 텃밭일기 지난주에 가지모종, 고추모종 심을때는 도무지 소식이 없던 시금치, 열무, 아욱, 깻잎들이었는데.. 그사이 내렸던 봄비가 많이 도와줬는지 어느새 떡잎을 내밀고 그 사이에 본잎도 쑥~ 내밀고 있네요. 오늘은 시금치를 그려봤습니다. 길쭉한 떡잎사이로 오동통한 시금치의 본잎이 올라옵니다. 자주보던 시금치의 모양은 본잎에서 확인할 수가 있네요. 지난주만해도 통~ 소식이 없길래 걱정했는데~ 잘 자라고 있는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ㅎㅎ
18. 4. 21. (토) 주말농장 2주차에 접어들었다. 이번엔 고추모종과 가지모종을 사다 심었다. 고추와 가지모두 1,000원에 4개씩 팔고 있길래. 2,500원 주고 5개씩 구매했다. 덤으로 하나씩 더 챙겨주셔서 6개씩 심을수 있게 되었다. ㅎㅎ 씨앗으로 파는지 모종으로 파는지 몰라서 뭘로 사야할까 고민했는데, 이시기에는 모종을 하는 시기인지 고추있는지 물어보니 바로 모종을 보여주셨다. 고추 모종은 안매운 고추로 샀다. 청양고추 모종 사실건지 물어보시길래 안매운고추로 달라고 했다. 고추모종은 가지보다 길쭉길쭉하고 잎이 비교적 뾰족한 모양을 하고 있다. 가지는 줄기색이 가지색마냥 보라색으로 물들어 있고, 잎은 둥글둥글하다. 식물들도 모양새가 성격닮아가나 ㅎㅎ 매운맛을 품은 고추는 날렵하게 생겼고 둥글둥..
지난 일요일에는 주말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작년까지 광주시 남종면에 위치한 주말농장에서 농사를 했었는데요~ 올해부터는 초월읍에 있는 새로운 주말농장에서 한해 농사를 시작하게 되었지요. 처가에서의 거리는 비슷하지만 수원에서 가는 거리가 좀더 가까워 이번엔 이쪽으로 신청해보았습니다. 음~ 주말농장 1구좌를 분양 받게되면 상추 모종 30개와 여러가지 채소의 씨앗을 받게 되는데요. 저는 이번에 상추, 시금치, 아욱, 열무, 들깨, 강낭콩, 호박씨를 심어 보았습니다. 사실, 이걸가지고 한해 농사라고 하기엔 좀 거창하지요. 봄이 시작될때 심어서 여름이 다가올때쯤이면 수확을 시작할테니.. 반해 농사라고 해야 더 적절하려나요 ㅎㅎ~ 가을이 되면 무나 배추도 심었던거 같은데 그것까지 치면 한해농사라고 해도 되겠네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