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생각 (10)
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하고 싶어서 그런건가,, 너무 문어발식으로 생활하다보니 뭔가 하나에 집중해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딱 하나만 파본다고 하면 무엇부터 해볼까?! 이걸 보면 이걸 해야겠다 생각이 들고, 저걸보면 저걸해여겠다 생각이 든다.. 참으로 혼란스럽다. 다잡고 시작할 딱 한가지를 추려야할듯한데.. 어렵다.
가끔 글을 쓰려고 티스토리 어플을 켜고나면 글이 술술 적히는 소재의 생각덩어리가 있는가 하면 한두문장 쓰고나면 더이상 글을 풀어낼 자신이 없는 막막한 소재의 생각 덩어리가 있다. 방금전에도 최근에 지각하눈 빈도가 늘어난 텃째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려 하다가 한두문장 쓰다가 그게 fact이고 더이상 전달할 교훈도 감동도 없기에 더 문장이 내려가질 않았다. 생각이 떠오르면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들긴하는데, 블로그에 올릴정도가 되려면 적어도 3문단정도의 글을 쓸 분량이 나와야 그 생각들을 블로그에 글로 풀어 낼 수 있다. 반면 쓰레드나 X(구. 트위터)에 글을 쓴다면 정말 한두문장으로 글을 풀기엔 적합한 구조이다. 블로그와 쓰레드. 두가지 플랫폼을 적절하게 활용하다보면 생각들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
자신감있게 일을 추진해 나가면 아주 나이스 하겠지만. 불행이도 우리 인생이 모두가 그리는 것처럼 원하는대로 모든게 풀리지는 않더라. 그렇더라. 그래서 때로는 답답하고 막막할지라도.. 그저 버틸수밖에 없는 때가 있다. 바로 요즘이 그런때인것같다. 잘될지 모르겠는데.. 모르겠다.. 딱히 선택지가 없다. 해보는거다..!
육아를 하다보면 아이에게 집중해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사실 집중하는것이라기보단 아이가 나를 계속 찾기에 다른일이라고는 할수도 없긴하다. 내가 출근하고 독박 육아를 하는 아내는 하도 자기를 찾아서 밥도 제대로 못먹는다고 하니까..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글을 쓰는 시간은 매우 사치스러운 시간이 되기까지 한다. 시간이 나면 쉬고 노느라 바쁘지 어디 글을 쓸 시간이 있겠는가.. 그래도 그 와중에도 불가능을 가능을 찾고 개척해나가는게 인류의 생존력이 아닐까. 육아로 치열한 하루하루. 기상-식사준비-회사-육아-잠의 패턴을 빠져나오지 못하는 우리 육아아빠. 육아엄마들. 그들에게 글을 쓸수 있는 시간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1. 아침시간 아침은 조용하다. 일찍자는날은 5시에도 깨지만 7..
주말 아침. 전쟁같은 주간을 지내고 맞은 토요일. 요즘은 10월 나올 제품 검증 준비로 매일매일이 전쟁이다. 그래도 주말은 자유를 누린다. 현대무역센터를 방문했다는 정용진 부회장의 기사를 접하고, 고현정 정용진. 한지희 정용진이라는 연관검색어들을 눌러보면서 재벌가의 이야기들을 찾아보았다. 다른 세계이긴 하지만 그래서인지 더 솔깃하고 시선이 집중되는 것이겠지.. 원래는 오랜만에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며 경건한 삶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지려 했는데.. 역시나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시간.. 그러다 이렇게 짧게나마 글을 끄적끄적.. 오늘은 냉장고에 있는 것들을 열심히 해결하며 배를 채우고.. 거실 블라인드를 알아보러 가야한다. 집이 1층이라 거실에 블라인드를 설치해야한다. 맘에드는 디자인에 마음에 드는 가격의 블..
무엇을 위해 살아야할까요? 나의 성공, 자아성취, 아름다운 가정 만들기, 직장내에서의 성취, 세상가운데 영향력 있는 삶,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 세상을 변화시키는 삶,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들고 죽는 삶...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전15:58) 내 삶의 방향은 어디로 향해 있을까? 그리고 어떤 때에 가장 큰 만족감으로 그 방향을 향해 꾸준하게 나아갈수 있을까? 고린도전서를 통해 바울은 말한다. 흔들리지 않고 주의 일을 힘쓸때.. 우리의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을것이다. 주님안에서 참된 만족감을 누리며 살고 있는가. 나는 무엇을 바라보고 내 인생을 견인하고 있는가.
저는 때때로 새로운 생각으로 가득차 저 혼자 신이 나서 들떠있곤 합니다. 그렇게 가득찬 흥분은 삶의 활력이 되고, 미래를 향한 긍정적인 에너지로 발전합니다. 이제 대박만 남았구나 싶은 적도 있고, 창의력 대장은 바로 나라는 자만감에 푹 졌기도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 생각들은 오래지 않아 당면한 과제들(업무,육아, 급한약속 등)로 인해 다른 한켠으로 미뤄집니다. 그것도 아주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진행되지 못한 아이디어들은 먼지가 푹푹 쌓인채 마음의 서랍을 가득가득 채우게 됩니다. 이렇게 슬픈 이야기가 어디 또 있을까요. 그래서 저는 이 슬픈 이야기를 기쁨의 이야기로 바꿔보고자. 작은 노력을 해봅니다. 하고 싶었고 진행시키고 싶었던 일들을 목록으로 적고, 진행 상황을 공유해보고자 합..
요즘 매일 글쓰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글쓰기 자체가 목적이라기 보단 독서를 통해 다른 사람의 사고방식을 배우고 그 생각을 확장함으로써 확장된 생각을 표현해보고자하는 목적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주된 글쓰기 소재는 일상, 독서, 학창시절입니다. 일상을 소재로 글을 씀으로써 평범한 하루가 특별해지는 경험을 하고 있으며, 독서한 내용을 글로 표현함으로써 그 책을 내 책으로 만들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 추억들은 글로 엮어서 수일내에 독립출판을 할 예정입니다. 저는 글을 잘 못씁니다. 독서도 빨리하지 못해 매번 도서관 대출기간을 연장합니다. 그러나 느린 거북이지만 꾸준하게 가보려고 합니다. 읽고 또 읽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쓰고 또 쓰는 것입니다. 제가 쓴 글은 매일 7시 7분에 예약 발행됩니다...
올해 주말농장을 하면서 감자를 처음 심어봤다. 옆집 아저씨가 주신 20개의 씨감자는 한박스 분량의 감자가 되어 돌아왔다. 어떻게 감자는 3배 4배의 결실을 맺어 돌아올수 있었을까. 씨감자는 땅에 심겨져 싹을 틔우고 위로는 잎이 무성해지고, 아래로는 뿌리가 무성해진다. 잎을 통해 광합성을 하는 감자는 태양으로부터 영양분을 만들어내며, 뿌리로부터 수분과 무기질을 공급받는다. 양분을 충분히 흡수한 감자는 뿌리에 새로운 감자가 열리게 된다. 4월에 내가 심은 감자는 하나였지만, 6월에 내가 캔 감자는 열개 이상이 되어 돌아왔다. 요즘 독서와 사색과 글쓰기라는 취미가 생기면서 감자를 심고 수확하는 과정이 이와 참으로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서 = 씨감자를 땅에 심듯, 작은 생각을 내 마음속에 심는 과정. 사..
헤이슨씨는 낮시간동안 최선을 다해 회사일에 충실하였고, 퇴근하고 집에 와서는 아이와 함께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잠자리에 듭니다. 오늘도 정말 바쁜 하루였습니다. 충분히 보람된 하루였던것 같은데, 헤이슨씨는 뭔가 허전합니다. 하루를 돌아볼 여유도 생각다운 생각을 할 시간도 없이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헤이슨씨가 보낸 하루는 그에게 어떤 의미로 기록될까요. 그에게 오늘 하루는 "매우 바쁜 하루였다" 로 기록되며 오늘 하루를 마칩니다. 지난 24시간을 통해 그는 어떤 가치를 얻었고, 또한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내었을까요. 제가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마주하게된 것은 "바쁨"이라는 단어입니다. 결혼하고 육아하며 회사생활을 하다보니, 그냥 바쁜게 아니라 바쁨이라는 강물에 둥둥 떠다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