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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치약의 옆구리를 찢어본적 있나요? 결혼하면서 검소한 삶, 알뜰한 삶, 소박한 삶을 배워갑니다. 치약은 적당히 쓰고 열심히 짜서 그정도 쓰면 버리는게 최선인줄 알았는데 안나온지 한참된것 같은 치약은 버려지지 않고 몇주째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합니다. 불로장수하겠다던 치약은 마침내 옆구리가 찢어지고 운명하는 순간까지 자신의 사명을 다합니다. 지어진 목적대로 살다가는 치약은 비록 옆구리는 찢어졌을지라도 행복할것 같습니다. #시 #치약 #옆구리 #일러스트 #손그림
18. 4. 21. (토) 주말농장 2주차에 접어들었다. 이번엔 고추모종과 가지모종을 사다 심었다. 고추와 가지모두 1,000원에 4개씩 팔고 있길래. 2,500원 주고 5개씩 구매했다. 덤으로 하나씩 더 챙겨주셔서 6개씩 심을수 있게 되었다. ㅎㅎ 씨앗으로 파는지 모종으로 파는지 몰라서 뭘로 사야할까 고민했는데, 이시기에는 모종을 하는 시기인지 고추있는지 물어보니 바로 모종을 보여주셨다. 고추 모종은 안매운 고추로 샀다. 청양고추 모종 사실건지 물어보시길래 안매운고추로 달라고 했다. 고추모종은 가지보다 길쭉길쭉하고 잎이 비교적 뾰족한 모양을 하고 있다. 가지는 줄기색이 가지색마냥 보라색으로 물들어 있고, 잎은 둥글둥글하다. 식물들도 모양새가 성격닮아가나 ㅎㅎ 매운맛을 품은 고추는 날렵하게 생겼고 둥글둥..
블로그를 하다보면 괜히 신경쓰게되는 방문자수와 유입경로. 싸이월드를 했었을때 은근 신경썼던 today 횟수. 인스타그램을 하다보니 팔로워수가 눈에 들어오네요. 제 인스타그램에는 최근들어 꾸준히 아무거나 그린 그림들을 연재(?) 하고있는데요..ㅎㅎ 저도 (마음의) 여유와 재주가 허락해준다면 풍성한 내용을 만화로 담고싶은 욕심이 있지만.. 저는 아직 여기까진가봐요 ㅠㅠㅋ 하다보면 갈피가 잡히겠죠 머... ㅎ 늘어나는 팔로워수와 함께 저도 팔로잉하고 싶은 계정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괜히 팔로워수가 팔로잉보다는 많길 바라는 제 욕심이 반영되어있는 수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광고계정도 많아서 팔로워 수가 들쭉날쭉하지만 평균 한달에 열명정도의 팔로워가 생기고 있는데요, 이정도 속도면 연말엔 400 팔로워정도는 ..
최근에 회사에서 주관하는 사내 사진 공모전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냥 사진만 찍으면 심심하니까... ㅎ 내가 그린 그림도 함께 출연시켜주고 싶어서~ 직장안에서 살아가는 여러 사람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사진에 담아보기로했다. 여덟가지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그렸다. 몇사람 그리다가 어떤사람을 어떻게 그릴지 방황하고 있는 나를 위해 와이프가 많은 도움을 주었다. 방진복을 입고 있는 직원. 공사감독을 하고 있는 직원. 맛있는 식사를 만들어 주시는 직원.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직원 (중세 시대 여인처럼 그려진)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주시는 직원. 커피 한잔 테이크 아웃하여 출근하는 직원. 오늘도 열심히 컴퓨터로 퉁탕퉁탕 무언가 만들어내는 직원. 회사의 보안을 책임지는 직원.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모습..
4월도 이제 몇주안남았네요. 싱그러운 5월을 맞이하여 휴대폰 바탕화면을 만들어봤는데요. 막상 휴대폰 배경화면을 만들려다보니 배경화면 크기가 기종마다 조금씩 달라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이폰? 갤럭시? 기종마다 모양이 다른데 호환이 되려나?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화면 해상도~! 먼저 갤럭시 시리즈 입니다. 갤럭시 s1과 s2는 11:6의 비율을 가지고 있지만, 갤럭시 s3부터 s7까지는 16:9의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s8부터는 37:18의 비율로 세로 길이가 더 길어졌지요. 해상도도 훨씬 좋아졌구요. 결론적으로 갤럭시 휴대폰의 배경화면을 만든다면, 16:9와 37:18 두가지 종류로 만들면 대부분 ok~! 다음은 애플의 아이폰 해상도 모음입니다. 아이폰은 5시리즈부터 살펴보았습니다. 아이폰 5..
오랜만에 색연필그림 개인적으로 하루종일 그려도 눈아플일 없는 종이위의 그림그리는 것이 좋다. 휴대성를 포함한 여러가지 이유로 폰에서만 그림을 그릴수 있는 현실이 슬프다. 주변에 육아를 경험한 많은 분들이 아가는 잘때가 가장 예쁘다고 하길래 ㅎㅎ 평화로운 지난 주말 아침 천사처럼 잠든 예쁜 아기곰을 그려봤다 ㅎㅎ 그려놓고나니 더 귀엽다 😍 쫌만 더 크면 이렇게 꼬물꼬물 거리던 시절이 그리울거라던데 ㅎㅎ 사진으로 그림으로 많이많이 남겨놔야지 ㅎㅎ 색연필 그림을 다섯단계로 표현해보자면~? 1. 뭘 그릴지 정한다. 2. 연필로 구도를 잡고, 밑그림을 그린다. 3. 두께감이 있는 펜으로 외곽선을 따준다. 4. 색연필로 채색을 한다. 5. 완성~!! 그림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답니다.ㅎㅎ 연필, 지우개, 펜,..
hand in hand in hand 🖐 손에 손잡고~ 오늘은 아기에게 엄지를 잡힌 엄마손을 잡고 있는 제 왼손을 그려봤습니다. ♥♥ 손가락을 쑥 내밀면 아가는 반사적으로 손을 꼬~옥 움켜쥡니다. 직접 음성으로 말을 해주진 않지만 "저는 아직 연약해요. 저를 잘 돌봐주세요." 라고 손가락 하나하나를 통해 말해주고 있지요. 내가 아빠로써 아가에게 해줄수 있는건 트름시키기, 기저귀 갈아주기, 기저귀 빨기, 목욕시켜주기, 잠온다고 찡찡댈때 안은채로 쩔쩔매기, 눈마주치고 같이 웃어주기. 그래도 이렇게 헤아려보니 할수 있는게 꽤 되는군요 :) 아이에게 필요한 의식주중에 가장 중요한 식(食)을 해결해주진 못하지만.. 겨울아~ 그 여린손 내가 꼬옥~ 잡아줄게~♥ 이렇게 손잡고 살다가 시집갈때 사위에게 손을 건내줄때 ..
지난 일요일에는 주말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작년까지 광주시 남종면에 위치한 주말농장에서 농사를 했었는데요~ 올해부터는 초월읍에 있는 새로운 주말농장에서 한해 농사를 시작하게 되었지요. 처가에서의 거리는 비슷하지만 수원에서 가는 거리가 좀더 가까워 이번엔 이쪽으로 신청해보았습니다. 음~ 주말농장 1구좌를 분양 받게되면 상추 모종 30개와 여러가지 채소의 씨앗을 받게 되는데요. 저는 이번에 상추, 시금치, 아욱, 열무, 들깨, 강낭콩, 호박씨를 심어 보았습니다. 사실, 이걸가지고 한해 농사라고 하기엔 좀 거창하지요. 봄이 시작될때 심어서 여름이 다가올때쯤이면 수확을 시작할테니.. 반해 농사라고 해야 더 적절하려나요 ㅎㅎ~ 가을이 되면 무나 배추도 심었던거 같은데 그것까지 치면 한해농사라고 해도 되겠네요 ㅎㅎ ..
이번엔 가족들을 그려봤다. 지난번에 조카들 그림을 그리다보니 동생네 아가들이 빠져서 좀 아쉽기도해서..ㅎ 이번에 그린 그림은 작년 추석때 펜션에 다같이 모였을때 찍을 사진을 이용해 그렸다. 결혼하고 처음 맞았던 명절. 이 그림에는 올해 초에 태어난 겨울이와 레디가 나와있진 않지만~ 다음 명절 사진에는 함께할 수 있겠지 ㅎ 어머니는 다섯을 낳았다. 그래서 내게는 세명의 누나와 한명의 여동생이 있다. 그리고 여동생과 나는 동갑내기 이란성 쌍둥이. 나에게는 올해로 7명의 조카가 있다. (1+1+2+3) 다복하다는 말이 이럴때 쓰이면 적합할듯하다. 온 식구를 그리다보니 아버지 생각 났다. 이 사진을 찍으며 정말 흐뭇해하시고 즐거워 하셨을 아버지가 생각났다. 아버지를 추가해서 그릴까 싶었는데 그러지는 않았다.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