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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작년 4월 15일 벚꽃이 절정을 이루던 어느 토요일. 헤르민와 헤이슨은 부부의 가약을 맺고, 헤헤부부가 되기로 서약을 했더랬지요. 그로부터 1년후... 참 많은 일이 있었더래요~ 함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살아가고, 겨울이도 찾아오고, 입덧도 하고, 태교여행도 가고, 출산도 하고, 육아도 하고. ㅎㅎ 첫 결혼기념일은 셋이서 맞이하게 되었네요 ^^ 바깥에 날씨도 안좋고 해서, 특별한 외식없이 집안에서만 축하해야했지만..ㅎ 아내의 취향저녁 앙금플라워떡케이크와 튤립으로 소소하게 결혼1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우리 앞으로도 사이좋게 지내고 잘 살아가자 ♥ 히히~ㅎㅎ
Artvsartist. 우선, 이게 어떤 단어인지 아시겠나요? 저는 처음에 보고 t다음에 갑자기 v가 오는 단어라서 동유럽쪽 언어인가? 했는데...ㅎㅎ 자세히 뜯어모니 "Art vs Artist" 였더군요. 사실 유래나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까지는 잘모르겠는데..ㅎㅎ 인스타그램에 보면 #Artvsartist 이 태그되어있고, 가운데 작가님의 얼굴이, 그 주변에는 그분들의 작품이 올라와있는 3x3 그림이 뜹니다. 그래서 저도 3월달부터 게시한 녀석들중에서 저를 그린 그림들을 골라골라 Artvsartist에 참여해보았습니다. 올리면서 지난 추억도 떠오르고 좋네요. 삼일절날 그림, 우는 아이앞에서 당황하는 그림, 미세먼지에 마스크낀 그림, 지쳐서 퇴근하는 그림. ㅎㅎ 위와같은 3x3 그림을 만드는 방법은 아주..
연두? 초록? 꽃이 피고 꽃이지면, 우리의 봄날은 모두 끝이 나는건가요? 아니다. 꽃이 지고난 후에 우리를 기다리는 것이 있다. 꽃이 피었던 자리 옆에는 순하디 순한 초록의 이파리가 머리를 내민다. 10년, 20년, 30년. 나이가 먹어가면서 점점 좋아지는 색이라 할 수 있다. 오늘 아침 출근길, 나는 싱그러운 초록을 만났다. 그려놓고 다시보니.. 나무줄기, 정말 대충 그렸다...ㅎㅎ 이파리도 머... 싱그러움을 그대로 담지 못해 아쉽다..ㅎㅎㅎㅎ 집앞의 목련도 벚꽃도 이젠 여름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고보면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에 살면서 일년내 심심치 않은 변화를 즐기며 살아갈 수 있다는건 참 감사한 일이다. 꽃의 화려함에 감동하고 여름의 싱그러움에 취하고 가을의 풍성함에 감사하고 겨울의 휴식가운데 안..
전에도 포스팅한적이 있지만, 우리 딸은 겨울에 태어났다. 그래서 태명도 겨울이다. 17년 4월에 결혼해서 5월에 아이를 가진걸 알게되었고, 18년 1월 말이 출산 예정이었지만 엄마 배 속이 편안한지 안에서 일주일 더 있다가 2월 초에 출산하였다. 겨울에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며, 겨울아 겨울아~ 우리 겨울에 만나자~ 하며 태명을 불러주었다. 그런 겨울이에게 서로 만나긴 어렵겠지만 세명의 친구들 만들어주기로 했다. 이름하여~~ 보미, 르미, 가으리, 겨울이! 인스타로 그림을 그리는 다른 분들은 어떤 어플을 주로 쓰는지 살펴보니, 클립스튜디오나 메디방,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포토샵 등을 주로 쓰신다. 물론 나는... 핸드폰으로 끄적끄적이다보니 레이어 설정해주고 하는 고급진 어플보다는 아주 손쉽게 레이어 설정..
최근에 쉽게 낫기 힘든 병에 걸린것같다. 무슨병인고 하니~ 문득 눈을 들어 주변을 둘러보면 계속 나를 그려달라고 소리치는 것 같다. 너 그림그리고 싶어하는거 같은데 나도 .그릴수 있겠냐고 속삭이는 것 같다. 병명은 화가병? ㅎㅎㅎㅎ 며칠전 퇴근길. 붉은빛은 넘어가고 푸른빛에서 아주 까만빛으로 넘어가는 그 순간의 하늘. "혁아, 너 나도 그려볼수 있겠니?" 사실 자신은 없었지만, 비슷하게라도 그려보고 싶었다. 말씀으로 창조하셨다는 하나님의 천지만물 (요즘뜨는 음성인식기술이 태초부터있었군) 그 천지만물을 통해 나에게도 계속 말씀하신다. 처음에 그림을 시작할때는 유명한 작가의 작품을 따라 그린다. 그러다가 자기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어간다. 검푸른 밤하늘을 그리다보니, 문득 내가 하나님의 작품을 따라그리고 있었구..
캐릭터 욕심에 갑자기 떠오른 고래그림. 정확히 말하면 흰콧수염고래. 약간 아재 느낌이 든든한 흰수염고래의 이미지와 어울린다. 무작정 고래그림을 그리다보니 그래도 생물학적인 고찰이 병행되어야 더 완성도 높은 캐릭터가 만들어질것 같아서 직접 만나보진 못하더라도 네이버의 도움을 받아 흰수염고래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 핑계로 탭탭피쉬라는 게임도 깔았다..ㅋ) ======================== 흰수염고래. 몸길이 33m, 위의 길이만 3m, 창자의 길이는 250m. 몸무게 150~160톤, 심장의 질량만 1톤. 그 거대한 심장이 박동하면 얼마나 큰 떨림이 있을까. 그반대로 그 거대한 몸에 생명을 불어넣으려면 얼마나 큰 힘으로 펌프질을 해야할까. ========================= 인터넷에 ..
안녕하세요. 헤헤부부입니다. 이 블로그는 남편 헤이슨과 아내 헤르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작은 공간입니다. 남편 헤이슨은 매일매일 이것저것 그림으로 그려 남기는 것을 좋아하고, 아내 헤르민은 마음 깊이 곱씹은 생각들을 글로 풀어내길 좋아합니다. 저희 부부의 소식을 계속 듣고 싶으시면 아래 구독하기 버튼을 눌러 구독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제 그림은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그라폴리오" 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인스타 선팔하시고 댓글남겨주시면, 맞팔 바로 날아갑니다~ http://instagram.com/hehe_bubu http://grafolio.com/hehebubu 카카오 채널과 트위터 링크도 있는데요~ 이 두 채널을 통해서도 업데이트 되는 소식을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https://stor..
출퇴근길에 핸드폰은 항상 들고 다녀서 폰으로 쓱싹쓱싹 언제든지 그림을 그릴수 있어 좋은점이 있지만.. 한시간 이상 핸드폰을 들여다 보고 있다보면 눈은 어느새 빨갛게 충혈되어있고~ 그러다 지쳐 눈을 감게 된다. 한편, 종이에 손으로 그리는 그림은 매일같이 들고다니기는 어렵지만 한자리에서 몇시간이고 쓱싹쓱싹 장시간 그림에 빠져있어도 끄떡이 없다. 오늘은 "소파에서 밥 잘 먹이는 예쁜 엄마" 라는 그림을 소개하려고 한다. 최근에 와이프가 첫화부터 정주행한 "미스틱"이 종영을 하고, 손예진님께서 주연으로 나오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라는 드라마를 시작했는데 작품명은 거기서 살짝 빌려왔다. 연필로 그리고, 펜으로 외곽선을 따주고 색연필로 채색을 하였다. 원래 색감은 이러한 색이었는데 핸드폰에서 보정을 좀 ..
로봇청소기 회사에 어떤 과장님댁에 집들이를 갔다가 처음 직접 로봇청소기를 보게 되었다. 싕싕 왔다갔다 하며 집안을 구석구석 쓱쓱싹싹 청소해주는 녀석이 신기하다. 앞에 사람이 있거나 다른 장애물이 있으면 요리조리 잘 피해서 지나간다. 영상이라도 찍어둘걸... 녀석을 보니 학부시절에 만들었던 로봇들이 생각난다. 왔다갔다 하는 로봇, 스캐너 로봇, 스모 로봇, 미로찾는 로봇. 저게 06년에 만든것이니.. 자그마치 12년 전에 학부 1학년이 만든거라니... 로봇분야의 발전속도가 느린건지.. 경제학적 가치를 내기엔 개발비용이 많이 들어가는건지... 로봇이 변화시킬 10년후의 모습은 어떨까? 아직은 그게 그리 크게 실감날 정도는 아닌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