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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한해 농사가 시작된 우리의 주말농장 본문

남편 헤이슨/2018

한해 농사가 시작된 우리의 주말농장

hehebubu 2018. 4. 1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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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에는 주말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작년까지 광주시 남종면에 위치한 주말농장에서 농사를 했었는데요~ 올해부터는 초월읍에 있는 새로운 주말농장에서 한해 농사를 시작하게 되었지요.

처가에서의 거리는 비슷하지만 수원에서 가는 거리가 좀더 가까워 이번엔 이쪽으로 신청해보았습니다.


음~ 주말농장 1구좌를 분양 받게되면 상추 모종 30개와 여러가지 채소의 씨앗을 받게 되는데요. 저는 이번에 상추, 시금치, 아욱, 열무, 들깨, 강낭콩, 호박씨를 심어 보았습니다.

사실, 이걸가지고 한해 농사라고 하기엔 좀 거창하지요. 봄이 시작될때 심어서 여름이 다가올때쯤이면 수확을 시작할테니.. 반해 농사라고 해야 더 적절하려나요 ㅎㅎ~ 가을이 되면 무나 배추도 심었던거 같은데 그것까지 치면 한해농사라고 해도 되겠네요 ㅎㅎ


원래는 딸과 와이프까지 함께 가서 심고 뿌리고 하고싶었는데, 주말간에 미세먼지도 심하고 바람도 많이 불어 쌀쌀하기에 장모님과 저만 얼른 다녀왔습니다.

미세먼지 가득한 날씨긴 하지만 교외로 나오니 기분이 상쾌합니다. 아이가 크면 매주 같이 올겁니다 ^^ㅋㅋ (아빠욕심인가요..ㅠ)


주말농장에는 작물재배를 위한 간단한 안내가 적혀있습니다. 저도 언젠간 베테랑 농부가 되어 있을 날을 기대하며 열심히 배우고 익혀야겠습니다,


주말농장은 넓다란 땅덩어리에 조금씩 조금씩 나눠서 분양받는 방식이라 제공해주는 쪽에서 기본적으로 밭이 어느정도 일구어 놓은 상태이지만, 파종이나 모종을 심기전에는 갈퀴라는 도구로 땅을 한번 뒤짚어 엎어주어야 좋습니다. 큰 돌멩이 같은 녀석은 치워버리구요.

거기에 상추도 심고 씨도 뿌리고 하는거지요.


농장에 가면서 호미, 모종삽같은 작은 도구는 챙겨갔지만 큰 규모의 작업이 필요하다면 여기 비치되어있는 삽이나 기타 다른 농기구를 이용할수 있습니다.

삽은 거의 쓸일이 없었고 갈퀴를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다른 한쪽에는 물통이 비치되어있네요~ 물주는게 참중요하지요.

아직 잘 모르는 초보 농사꾼이긴 하지만... 2-3년 주말농장 따라다니면서 들었던 생각은 농사라는게 "뿌리고, 물주고, 잡초뽑고" 하는 것의 반복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결국 정성과 노력의 결실이라는 거지요.ㅎㅎ


다음주에 오면 떡잎이 나와있으려나요. 아니면 아직 추워서 혹은 너무 깊이 심어서 몇주 더 있다 나오려나요.

주말이 기다려지는 헤헤부부네 주말농장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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