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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지난 4월 회사 행사로 다녀온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 원래는 #아라뱃길 #유람선 타러 온것이었지만~ 좀 일찍 도착하여 아울렛구경~ 평일이라 그런지 휑하긴 했다만 주말엔 북적북적하겠지 먹을 곳을 푸드코트에 주로 모여있고 간간이 푸드트럭느낌의 스토어가 몇개 있고 카페가 몇군데 있었다. 옷사거나 쇼핑할때 혹은 시간때울때 구경하면 좋을듯하다. 레고 스토어도 있어서 구경했는데 다행이도 막 사고싶어지는 물건은 없어서 구경만하고 나왔다..ㅎㅎㅎ 가장 기억에 남았던것은 #고디바 에서 먹었던 #초콜렉사 !! 비싼가격도 인상적이지만 (요 조그만 녀석이 7,500원씩이나 하다니 ㅠㅁㅠ) 그에 걸맞는 맛이었다는 점!! 담에 한번 더 먹으리 두번 먹으리. - 개인적인 소감 - 역시 먹는게 남는것인가보다.(살로ㅠ?)
그림에 이어 새로운 취미를 하나 더 장착했다. 그거슨바로~ 프랑스자수! 회사에서 진행하는 목요일 저녁 클래스인데, 총 10주과정이다. 잘마칠수 있겠지요.. ㅎ 자수 놓는 방법을 1시간동안 배우고, 나머지는 과제로 해결하는 방식인데~ 한시간동안 내가 열심히 배워서 집에 돌아가면 나는 아내에게 가르쳐 주고, 아내에게 새로운 취미를 선물하는 듯 하지만 과제 투척하기??? ㅎㅎ 무튼, 와이프와 함께 할수 있을것 같은 취미이고 왕년에 바느질좀 해봤다는 의상실집 아들이니~!! 도저언~ 첫주차 클래스는 화관모양의 브로치였다. 두가지 종류의 스티치로 가능한 간단한 작업이었는데, 완성작은 장모님께 어버이날 선물~ 마침 오늘 2주차 수업이네. 열쉼히 배워야지 ㅋ
2018년. 5월 5일, 8일. 작년까지의 어린이날, 어버이날과는 다른 느낌의 어린이날, 어버이날을 맞이하였다. 같은 5월 5일, 5월 8일이지만, 딸이 우리에게 오고나서 맞이하는 5월 5일, 8일은 이전과는 조금 달랐다. 중학생이 되면서 어린이날을 졸업하고 한동안 그저 쉬는 날로만 다가왔던 5월 5일. 대학생때는 휴강이라 신났고, 사회생활하고부터는 쉰다고 신나하던 샌드위치 휴가는 어떻게 쉬어야 할까 고민하던 그런 나였다. 올해는 아내와 나, 그리고 딸까지 셋이서 본격 나들이를 감행하였다. 아직 어린이라고 하기엔 너무 어린 애지만 ㅎㅎ 딸을 데리고 회사 어린이날 행사에 놀러갔다. 간만의 외출이라고 아껴두었던 압소바 우주복도 입히고, 턱밭이에 모자까지 풀로 꽃단장을 하고 출동했다. 범보의자에 처음으로 앉혀..
어느덧 주말농장 4주차에 접어들었네요. 어린이날을 불태우고, 대체휴일에 농장을 다녀왔습니다.ㅎㅎ 삼일간 쉬는 날이었지만.. 유난히 바쁘게 지나간 삼일.. 쉬는날이 더바쁜거같네요..ㅎㅎ 그래도 쉬는 마지막날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상추 잎을 뜯어주고, 잡초도 좀 뽑아주고~!! 상추 옆에 심어두었던 강낭콩도 잘 자라주고 있었습니다. ^^ 마른땅에서 떡잎을 올리는 모습은 참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저 작고 여린 녀석이 햇빛을 보기위해 얼마나 큰 힘을 쏟았을까... 지난주에 좀 부진했던 들깨도 아욱도 잘자라고 있습니다. 조그마한 깻잎 제법 자란 아욱. 옆에 텃밭에 비해 잘 못자라는 것 같아서 조바심이 났지만 우리 열무,아욱,들깨,상추,강낭콩,가지,고추 모두 자기 페이스대로 열심히 자라고 있기에 비교하지 않으려합니다..
결혼하기 전에 와이프가 쓰던 방을 그려봤다. 현재는 겨울이와 나와 와이프, 세명이서 쓰고있다 ㅎㅎㅎ 결혼하고서 이방은 처남의 차지가 되었었지만 겨울이가 태어나면서 다시 그 방의 주인이 바뀌었다. 때마침 처남은 대학을 가면서 출가했고 와이프와 나는 딸과 함께 이 방에서 약 3개월간 산후조리기간을 보냈다. 세 명이 지내기에 충분히 아늑했고, 아이가 추운 겨울을 지내기에 충분히 따뜻했던, 결혼 전 아내가 쓰던방의 추억을 담는다. 조만간 다시 우리만의 공간으로 내려갈텐데 장모님의 빈자리를 채워줄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야겠다.
저는 매일 나무 한그루를 심습니다. 어디에 어떤 나무를 심냐구요? 그건말이죠~ㅎ "인스타그램" 동산에 "좋아요" 나무를 심지요~ 하루에 20개 열리는 때도 있고~ 50개 열리는 때도 있는데요~ 열매 하나하나가 맛이 그렇게 좋답니다~ 이정도되면 인스타중독 진단을 받아봐야할거같네요.ㅎㅎ 제가 최애하는 겨울이와 친구들, 사계절프렌즈로 만화를 꾸며봤습니다. ㅎㅎ 제생각에 ~ 티스토리도 인스타도 ♥ 받으면서 자라나는것 같아요~ㅎ 감사합니다~
주말농장 3주차 텃밭일기 지난주에 가지모종, 고추모종 심을때는 도무지 소식이 없던 시금치, 열무, 아욱, 깻잎들이었는데.. 그사이 내렸던 봄비가 많이 도와줬는지 어느새 떡잎을 내밀고 그 사이에 본잎도 쑥~ 내밀고 있네요. 오늘은 시금치를 그려봤습니다. 길쭉한 떡잎사이로 오동통한 시금치의 본잎이 올라옵니다. 자주보던 시금치의 모양은 본잎에서 확인할 수가 있네요. 지난주만해도 통~ 소식이 없길래 걱정했는데~ 잘 자라고 있는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ㅎㅎ
말썽꾸러기 원숭이 귀를 잡아당기자~ 원숭이가 이상한 소리를 지르네~ 아야아야 어여오요 우유으이~ 아야아야 어여오요 우유으이~ 육아를 시작하기전에 누나가 조카에게 불러주는걸 몇 번 들은 적이 있는데 당시에도 별 감응없이 "재밌는 동요가 있구나~" 하고 넘겼었다. 그런데 딸이 생기고부터 이런저런 동요를 불러주게 되는 일이 많이 생겼고, 몰랐던 동요도 많이 알게되었다. 그중에 하나가 이거다. 최승호, 방시혁의 말놀이 동요집에 수록된 곡중에 하나이며~ 가수 조권씨가 부른 동요이다. 제목은 원숭이. 가사가 참 재밌다. 말썽꾸러기 원숭이 귀를 잡아당기자 원숭이가 이상한 소리를 지르네 아야아야 어여오요 우유으이 아야아야 어여오요 우유으이 가끔 처남이 집에서 주니어 네이버에서 동요를 듣곤하는데, 익숙한 목소리다 했더니..
지난달인가? 누군가의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봤던 신기한 연결고리 아 이 유 이 휘 재 유 재 석 가로로 읽어도 아이유, 이휘재, 유재석으로 읽히고~ 세로로 읽어도 아이유, 이휘재, 유재석으로 읽힌다. ㅎㅎㅎ 싱기싱기~ㅋ 이걸 보고 얼마안되어 처가에서 아내의 일기장을 구경하다가 놀라운 것을 발견 했다. 십여년전 아내의 초등학생 시절 일기에도 비슷한게 기록되어 있었던 것. ㅎㅎㅎ 개 똥 아 똥 쌌 니 아 니 요 싕기하고 재밌당 ♥
이 날을 기억하고 싶어서 펜을 들었다. 길지 않았던 걸음이지만 큰 발걸음이 아니었을까. 1998년 11월 18일,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나는 카메라 필름 아까운줄 모르고, 필름카메라의 플래시를 텔레비전 앞에서 터뜨렸다. 금강호의 첫 출항을 찍기위해.. 2000년 6월 13일, 그때 나는 통일이 정말 가까웠다 생각했다... 김대중 대통령이 처음으로 평양땅을 밟던날. 긴 시간을 돌고 돌아. 2018년 4월 27일, 두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났다. 정말 평화가 찾아올까, 진짜 평화를 맛볼수 있을까. 사랑하며 지내기도 짧은 인생 우리를 뭘 바라고 이리도 싸웠을까. 한반도의 봄이 참 평화를 가져다 주길 간절히 소망하며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