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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어느덧 주말농장 4주차에 접어들었네요. 어린이날을 불태우고, 대체휴일에 농장을 다녀왔습니다.ㅎㅎ 삼일간 쉬는 날이었지만.. 유난히 바쁘게 지나간 삼일.. 쉬는날이 더바쁜거같네요..ㅎㅎ 그래도 쉬는 마지막날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상추 잎을 뜯어주고, 잡초도 좀 뽑아주고~!! 상추 옆에 심어두었던 강낭콩도 잘 자라주고 있었습니다. ^^ 마른땅에서 떡잎을 올리는 모습은 참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저 작고 여린 녀석이 햇빛을 보기위해 얼마나 큰 힘을 쏟았을까... 지난주에 좀 부진했던 들깨도 아욱도 잘자라고 있습니다. 조그마한 깻잎 제법 자란 아욱. 옆에 텃밭에 비해 잘 못자라는 것 같아서 조바심이 났지만 우리 열무,아욱,들깨,상추,강낭콩,가지,고추 모두 자기 페이스대로 열심히 자라고 있기에 비교하지 않으려합니다..
결혼하기 전에 와이프가 쓰던 방을 그려봤다. 현재는 겨울이와 나와 와이프, 세명이서 쓰고있다 ㅎㅎㅎ 결혼하고서 이방은 처남의 차지가 되었었지만 겨울이가 태어나면서 다시 그 방의 주인이 바뀌었다. 때마침 처남은 대학을 가면서 출가했고 와이프와 나는 딸과 함께 이 방에서 약 3개월간 산후조리기간을 보냈다. 세 명이 지내기에 충분히 아늑했고, 아이가 추운 겨울을 지내기에 충분히 따뜻했던, 결혼 전 아내가 쓰던방의 추억을 담는다. 조만간 다시 우리만의 공간으로 내려갈텐데 장모님의 빈자리를 채워줄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야겠다.
저는 매일 나무 한그루를 심습니다. 어디에 어떤 나무를 심냐구요? 그건말이죠~ㅎ "인스타그램" 동산에 "좋아요" 나무를 심지요~ 하루에 20개 열리는 때도 있고~ 50개 열리는 때도 있는데요~ 열매 하나하나가 맛이 그렇게 좋답니다~ 이정도되면 인스타중독 진단을 받아봐야할거같네요.ㅎㅎ 제가 최애하는 겨울이와 친구들, 사계절프렌즈로 만화를 꾸며봤습니다. ㅎㅎ 제생각에 ~ 티스토리도 인스타도 ♥ 받으면서 자라나는것 같아요~ㅎ 감사합니다~
주말농장 3주차 텃밭일기 지난주에 가지모종, 고추모종 심을때는 도무지 소식이 없던 시금치, 열무, 아욱, 깻잎들이었는데.. 그사이 내렸던 봄비가 많이 도와줬는지 어느새 떡잎을 내밀고 그 사이에 본잎도 쑥~ 내밀고 있네요. 오늘은 시금치를 그려봤습니다. 길쭉한 떡잎사이로 오동통한 시금치의 본잎이 올라옵니다. 자주보던 시금치의 모양은 본잎에서 확인할 수가 있네요. 지난주만해도 통~ 소식이 없길래 걱정했는데~ 잘 자라고 있는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ㅎㅎ
말썽꾸러기 원숭이 귀를 잡아당기자~ 원숭이가 이상한 소리를 지르네~ 아야아야 어여오요 우유으이~ 아야아야 어여오요 우유으이~ 육아를 시작하기전에 누나가 조카에게 불러주는걸 몇 번 들은 적이 있는데 당시에도 별 감응없이 "재밌는 동요가 있구나~" 하고 넘겼었다. 그런데 딸이 생기고부터 이런저런 동요를 불러주게 되는 일이 많이 생겼고, 몰랐던 동요도 많이 알게되었다. 그중에 하나가 이거다. 최승호, 방시혁의 말놀이 동요집에 수록된 곡중에 하나이며~ 가수 조권씨가 부른 동요이다. 제목은 원숭이. 가사가 참 재밌다. 말썽꾸러기 원숭이 귀를 잡아당기자 원숭이가 이상한 소리를 지르네 아야아야 어여오요 우유으이 아야아야 어여오요 우유으이 가끔 처남이 집에서 주니어 네이버에서 동요를 듣곤하는데, 익숙한 목소리다 했더니..
지난달인가? 누군가의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봤던 신기한 연결고리 아 이 유 이 휘 재 유 재 석 가로로 읽어도 아이유, 이휘재, 유재석으로 읽히고~ 세로로 읽어도 아이유, 이휘재, 유재석으로 읽힌다. ㅎㅎㅎ 싱기싱기~ㅋ 이걸 보고 얼마안되어 처가에서 아내의 일기장을 구경하다가 놀라운 것을 발견 했다. 십여년전 아내의 초등학생 시절 일기에도 비슷한게 기록되어 있었던 것. ㅎㅎㅎ 개 똥 아 똥 쌌 니 아 니 요 싕기하고 재밌당 ♥
이 날을 기억하고 싶어서 펜을 들었다. 길지 않았던 걸음이지만 큰 발걸음이 아니었을까. 1998년 11월 18일,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나는 카메라 필름 아까운줄 모르고, 필름카메라의 플래시를 텔레비전 앞에서 터뜨렸다. 금강호의 첫 출항을 찍기위해.. 2000년 6월 13일, 그때 나는 통일이 정말 가까웠다 생각했다... 김대중 대통령이 처음으로 평양땅을 밟던날. 긴 시간을 돌고 돌아. 2018년 4월 27일, 두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났다. 정말 평화가 찾아올까, 진짜 평화를 맛볼수 있을까. 사랑하며 지내기도 짧은 인생 우리를 뭘 바라고 이리도 싸웠을까. 한반도의 봄이 참 평화를 가져다 주길 간절히 소망하며 바래본다.
치약의 옆구리를 찢어본적 있나요? 결혼하면서 검소한 삶, 알뜰한 삶, 소박한 삶을 배워갑니다. 치약은 적당히 쓰고 열심히 짜서 그정도 쓰면 버리는게 최선인줄 알았는데 안나온지 한참된것 같은 치약은 버려지지 않고 몇주째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합니다. 불로장수하겠다던 치약은 마침내 옆구리가 찢어지고 운명하는 순간까지 자신의 사명을 다합니다. 지어진 목적대로 살다가는 치약은 비록 옆구리는 찢어졌을지라도 행복할것 같습니다. #시 #치약 #옆구리 #일러스트 #손그림
18. 4. 21. (토) 주말농장 2주차에 접어들었다. 이번엔 고추모종과 가지모종을 사다 심었다. 고추와 가지모두 1,000원에 4개씩 팔고 있길래. 2,500원 주고 5개씩 구매했다. 덤으로 하나씩 더 챙겨주셔서 6개씩 심을수 있게 되었다. ㅎㅎ 씨앗으로 파는지 모종으로 파는지 몰라서 뭘로 사야할까 고민했는데, 이시기에는 모종을 하는 시기인지 고추있는지 물어보니 바로 모종을 보여주셨다. 고추 모종은 안매운 고추로 샀다. 청양고추 모종 사실건지 물어보시길래 안매운고추로 달라고 했다. 고추모종은 가지보다 길쭉길쭉하고 잎이 비교적 뾰족한 모양을 하고 있다. 가지는 줄기색이 가지색마냥 보라색으로 물들어 있고, 잎은 둥글둥글하다. 식물들도 모양새가 성격닮아가나 ㅎㅎ 매운맛을 품은 고추는 날렵하게 생겼고 둥글둥..
블로그를 하다보면 괜히 신경쓰게되는 방문자수와 유입경로. 싸이월드를 했었을때 은근 신경썼던 today 횟수. 인스타그램을 하다보니 팔로워수가 눈에 들어오네요. 제 인스타그램에는 최근들어 꾸준히 아무거나 그린 그림들을 연재(?) 하고있는데요..ㅎㅎ 저도 (마음의) 여유와 재주가 허락해준다면 풍성한 내용을 만화로 담고싶은 욕심이 있지만.. 저는 아직 여기까진가봐요 ㅠㅠㅋ 하다보면 갈피가 잡히겠죠 머... ㅎ 늘어나는 팔로워수와 함께 저도 팔로잉하고 싶은 계정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괜히 팔로워수가 팔로잉보다는 많길 바라는 제 욕심이 반영되어있는 수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광고계정도 많아서 팔로워 수가 들쭉날쭉하지만 평균 한달에 열명정도의 팔로워가 생기고 있는데요, 이정도 속도면 연말엔 400 팔로워정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