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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여기 정원이 있는 집으로 이사오고 우리는 자연과 많이 가까워졌다. 정원에 생선가시를 내놓으면 길냥이가 방문해서 식사하고 가시고 냥이가 남긴 생선은 까치가 와서 마무리해주신다. 아침엔 새소리에 잠을깨고 저녁무렵엔 앞동네에서 짖어대는 개소리마저 정겹다. 그러던 중 오늘 아내는 새로운 동물을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그건 바로 꿩이다. 퇴근하고 돌아오니 오늘 마당에 꿩이 날아왔다고 한다. 꿩을 한번도 제대로 본적은 없지만 분명 보는순간 꿩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ㅎㅎ 그래서 나는 사진도 찍었느냐 물어보았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사진은 못찍었다 한다..ㅠ 역시 증거라는게 중요한데 아쉬웠다. 그래도 나는 두눈이 똥그레진 아내의 눈을 보니 진짜 꿩이 있었고 또 다시 한번 찾아와 줄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꿩아~ 또 놀..
19년 3월 17일 일요일 집근처 주말농장 분양소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처가에 올라가있는 토요일에 분양이 시작되었다고한다.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방식도 아니고 직접 밭에 가서 분양을 받는 방식이라고 하니 어찌할 방도가 없었다. 하루늦었지만 주일날 예배를 마치고 부랴부랴 밭으로갔다. 예상대로 인기좋은 가운데 땅을 이미 다른분들이 분양을 마친상태였지만 다행이도 한쪽 귀퉁이 땅은 아직 분양가능한 땅이 좀 남아있었다. 평당 1만원꼴이고 다섯평 분양을 받아 5만원을 주고 분양받게되었다. 개인땅을 분양하는 거라 비료나 씨앗은 개인이 따로 준비해야하고 해서 저렴한 비용의 농장은 아니었지만 집에서 가까운 장점이 아주 큰 장점이기에 ㅎㅎ 만족하며 농사를 시작한다. 농장 옆에는 유리공장이 하나있는데 그 공장..
19. 3. 16. 토요일 맑음 주말을 맞아 서울 처가에 왔다. 오전엔 한의원에 간 아내의 빈자리를 꽤나 만족스럽게 채우며 주하와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오후엔 산책겸 장모님댁 아파트 단지에 새로생긴 놀이터 구경을 하러 나갔다. 날씨가 맑은 덕인지 아이들 손붙잡고 나온 부모님들도 꽤 보인다. 주하는 미끄럼틀을 아주 신나게 탔다. 요즘 부쩍 걷는것도 늘었다. 커가는 걸 보니 정말 감격스럽고 감사하다. 조만간 그네도 혼자타고 밀어달라고하는 때가 오겠지 ^^ ^^
3월 3일, 주일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그동안 못자른 머리를 자르기위해 미용실을 들리기로 했다. 처음엔 교회 근처에 있는 "블루클럽"을 갈까했지만, 새로 이사간 동네의 가까운 미용실을 가는게 어떨까 싶어서 근처 미용실을 검색해보았다. 몇군데 검색이 되었는데 아무래도 값비싼 미용실보다는 항상가던대로 가성비 좋은 미용실을 가야겠다 싶어 "머리못하는집"이라는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기로 결정했다. 대학생시절에 학교근처에 동일 명칭의 미용실이 있어서 몇번 갔던 기억이 있는데 프랜차이즈인듯하다. "머리못하는집"이라.. 왜 반어법을 쓰면서까지 자신들의 미용실을 "머리못하는집"이라 명했을까 의아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낼모레 개학준비로 인해 몰려든 인파로 ..
지금 시간 새벽 05시 23분 52초.왜 아직 안자는거니. 퇴근하고, 주하와 놀고.놀다가 운동기구 설치하고. 운동기구 설치하고 나니 운동도 좀하고. 주하를 재우고 나서는 안테나에 꽂혀서 텔레비전 용 안테나 만들고. 안 하겠다던 게임깔아서 좀하다가안 보겠다던 텔레비전은 어떻게 봐야하는지 막찾아보고.안 쓰겠다는 에어컨은 설치예약까지 마친상태.. 아.. 조금이라도 눈을 좀 붙여야겠어...
천자문, 어디까지 들어보셨나요? 보통 하늘천 따지 검을현 누를황. 이정도? 사실 천자문은 8언절구로 이어진 하나의 문학작품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보통 한문공부의 수단으로 생각하시기 쉬운데~ 그보다 깊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재미난 글이랍니다. ㅎㅎ 오늘부터 매주 목요일, 천자문에 관한 포스팅을 올려볼까하는데요~ 못난 글씨 못난 그림이지만 예쁘게 봐주세요~!! 오늘의 이야기는 망단피단 미시기장! 남의 단점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고, 자신의 장점을 믿지도 말라는 이야기군요. 성경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하나 나오지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안녕하세요. 부쩍 쌀쌀해진 가을날씨입니다. 몇년전까지만해도 "가을은 없어지고 여름지나고 바로 겨울이네" 라고 툴툴 거렸던 적도 있었지만 이정도 쌀쌀한거는 겨울에 축도 못껴준다는 것을 작년 겨울에 뼈시리게 경험하고나서부터는 이정도 쌀쌀함이야말로 진정한 가을이지!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쌀쌀해진 가을날씨, 심한 일교차. 감기 조심하세요 ^^ 지난 주말에 용인에 있는 민속촌을 다녀왔습니다. 맑을 가을하늘에 멋드러진 단풍. 나들이하기에 딱 좋을 시기였지요, 멋드러진 하늘을 보고있노라니 그림이 절로 그려질것만같아 핸드폰속에 고이 담아왔습니다. 한옥의 라인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욱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것 같죠? 언젠간 한옥에 살아보고싶다는 소망을 가지며 살고있어요 ㅎㅎㅎ 참참! 그래서 저는 요렇게 11월 달력을..
고양이 좋아하세요? 그렇다면, 바로 이게임을 시작하세요! ㅋㅋ (뭔가 광고같네요..ㅋ) 고양고양 고양이가 요즘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듯한뎨요. 제 주변에도 꽤 많은분들이 고양이 집사를 자처하고 코양이에 포옥~ 빠져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직접 키우기에 망설여지거나 고양이를 키우기엔 아직 상황이 허락하지 않은 분들에게 적합한 위로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널따란 숲에 고양이들을 한마리씩 늘려가고~ 그 고양이 마을에는 본인이 원하는 이름을 부여해서 만들수 있답니다~ 제 고양이 마을의 이름은 헤이슨의 고양이 마을 ^^ 지붕에 올라가 있는 고양이도 있고 빵집에서 식빵굽기를 하는 고양이도 있고 산책하는 고양이도 있고 다양합니다. 이 게임 어플의 이름은 "고양이는 정말귀여워" 입니다. 정말 커여운 ..
며칠전 평일 저녁, 하루종일 독박육아에 힘든 시간을 보냈을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여보! 만약에 여보의 친한 후배가 곧 결혼을 해서 아이를 가지는 시기에 대해 조언을 구한다면, 어떻게 이야기를 해줄수 있겠어?" 아내의 대답은 생각보다 단호했죠. "나는 최대한 빨리 가지는게 좋다고 얘기해주겠어~" "그래? 사실 육아라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고 우리도 가끔 지칠때가 있는데~ 그럴때면 가끔 자유함을 느끼던 시기가 생각 나지 않아?" 아내는 조금 고민을 하더니, "사실 출산이라는 건, 여자라서 여자만이 할 수 있는 독보적인 활동이고 가장 여자다울수 있는 일이라 생각되거든. 그리고, 아이가 없다면 결혼하기 전과 후의 모습이 크게 다른점을 찾기 어려울것같아. 같이 사는거 말고는 똑같이 각자의 직장에 다니고 취미생활을..
언제 받은걸까요? 와이프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무언가 주문했을때 사은품으로 따라온 선물이라고 하는데~ 몇주간 그대로 방치되어있다가 이제서야 세상의 빛을 보게되었습니다. 이름하야 어벤저스 휴대폰 거치 크래들??? Cradle?? 처음엔 어떤 용도지? 그냥 피규어같은건가? 종이인형 만드는건가? 도통알수가 없었는데요~ 백문이불여일견, 백번추측하느니 한번 열어보는만 못하죠~ 바로열어보았습니다. 뜯어서 안을 보니~ 위에 사진처럼 헐크랑 아이언맨, 토르, 캡틴아메리카도 보이고~ 총 4장의 우드락? 재질의 용지가 있네요. 조립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 몇분 안되어서 밑에 그림처럼 멋지게 완성되었거든요 ㅎㅎㅎㅎㅎ 저기 보시면 왼쪽에 휴대폰을 놓을수 있는 공간 보이시죠? 저기에 휴대폰도 놓고 충전기도 연결해서 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