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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최근에 회사에서 주관하는 사내 사진 공모전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냥 사진만 찍으면 심심하니까... ㅎ 내가 그린 그림도 함께 출연시켜주고 싶어서~ 직장안에서 살아가는 여러 사람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사진에 담아보기로했다. 여덟가지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그렸다. 몇사람 그리다가 어떤사람을 어떻게 그릴지 방황하고 있는 나를 위해 와이프가 많은 도움을 주었다. 방진복을 입고 있는 직원. 공사감독을 하고 있는 직원. 맛있는 식사를 만들어 주시는 직원.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직원 (중세 시대 여인처럼 그려진)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주시는 직원. 커피 한잔 테이크 아웃하여 출근하는 직원. 오늘도 열심히 컴퓨터로 퉁탕퉁탕 무언가 만들어내는 직원. 회사의 보안을 책임지는 직원.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모습..
4월도 이제 몇주안남았네요. 싱그러운 5월을 맞이하여 휴대폰 바탕화면을 만들어봤는데요. 막상 휴대폰 배경화면을 만들려다보니 배경화면 크기가 기종마다 조금씩 달라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이폰? 갤럭시? 기종마다 모양이 다른데 호환이 되려나?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화면 해상도~! 먼저 갤럭시 시리즈 입니다. 갤럭시 s1과 s2는 11:6의 비율을 가지고 있지만, 갤럭시 s3부터 s7까지는 16:9의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s8부터는 37:18의 비율로 세로 길이가 더 길어졌지요. 해상도도 훨씬 좋아졌구요. 결론적으로 갤럭시 휴대폰의 배경화면을 만든다면, 16:9와 37:18 두가지 종류로 만들면 대부분 ok~! 다음은 애플의 아이폰 해상도 모음입니다. 아이폰은 5시리즈부터 살펴보았습니다. 아이폰 5..
오랜만에 색연필그림 개인적으로 하루종일 그려도 눈아플일 없는 종이위의 그림그리는 것이 좋다. 휴대성를 포함한 여러가지 이유로 폰에서만 그림을 그릴수 있는 현실이 슬프다. 주변에 육아를 경험한 많은 분들이 아가는 잘때가 가장 예쁘다고 하길래 ㅎㅎ 평화로운 지난 주말 아침 천사처럼 잠든 예쁜 아기곰을 그려봤다 ㅎㅎ 그려놓고나니 더 귀엽다 😍 쫌만 더 크면 이렇게 꼬물꼬물 거리던 시절이 그리울거라던데 ㅎㅎ 사진으로 그림으로 많이많이 남겨놔야지 ㅎㅎ 색연필 그림을 다섯단계로 표현해보자면~? 1. 뭘 그릴지 정한다. 2. 연필로 구도를 잡고, 밑그림을 그린다. 3. 두께감이 있는 펜으로 외곽선을 따준다. 4. 색연필로 채색을 한다. 5. 완성~!! 그림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답니다.ㅎㅎ 연필, 지우개, 펜,..
hand in hand in hand 🖐 손에 손잡고~ 오늘은 아기에게 엄지를 잡힌 엄마손을 잡고 있는 제 왼손을 그려봤습니다. ♥♥ 손가락을 쑥 내밀면 아가는 반사적으로 손을 꼬~옥 움켜쥡니다. 직접 음성으로 말을 해주진 않지만 "저는 아직 연약해요. 저를 잘 돌봐주세요." 라고 손가락 하나하나를 통해 말해주고 있지요. 내가 아빠로써 아가에게 해줄수 있는건 트름시키기, 기저귀 갈아주기, 기저귀 빨기, 목욕시켜주기, 잠온다고 찡찡댈때 안은채로 쩔쩔매기, 눈마주치고 같이 웃어주기. 그래도 이렇게 헤아려보니 할수 있는게 꽤 되는군요 :) 아이에게 필요한 의식주중에 가장 중요한 식(食)을 해결해주진 못하지만.. 겨울아~ 그 여린손 내가 꼬옥~ 잡아줄게~♥ 이렇게 손잡고 살다가 시집갈때 사위에게 손을 건내줄때 ..
지난 일요일에는 주말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작년까지 광주시 남종면에 위치한 주말농장에서 농사를 했었는데요~ 올해부터는 초월읍에 있는 새로운 주말농장에서 한해 농사를 시작하게 되었지요. 처가에서의 거리는 비슷하지만 수원에서 가는 거리가 좀더 가까워 이번엔 이쪽으로 신청해보았습니다. 음~ 주말농장 1구좌를 분양 받게되면 상추 모종 30개와 여러가지 채소의 씨앗을 받게 되는데요. 저는 이번에 상추, 시금치, 아욱, 열무, 들깨, 강낭콩, 호박씨를 심어 보았습니다. 사실, 이걸가지고 한해 농사라고 하기엔 좀 거창하지요. 봄이 시작될때 심어서 여름이 다가올때쯤이면 수확을 시작할테니.. 반해 농사라고 해야 더 적절하려나요 ㅎㅎ~ 가을이 되면 무나 배추도 심었던거 같은데 그것까지 치면 한해농사라고 해도 되겠네요 ㅎㅎ ..
이번엔 가족들을 그려봤다. 지난번에 조카들 그림을 그리다보니 동생네 아가들이 빠져서 좀 아쉽기도해서..ㅎ 이번에 그린 그림은 작년 추석때 펜션에 다같이 모였을때 찍을 사진을 이용해 그렸다. 결혼하고 처음 맞았던 명절. 이 그림에는 올해 초에 태어난 겨울이와 레디가 나와있진 않지만~ 다음 명절 사진에는 함께할 수 있겠지 ㅎ 어머니는 다섯을 낳았다. 그래서 내게는 세명의 누나와 한명의 여동생이 있다. 그리고 여동생과 나는 동갑내기 이란성 쌍둥이. 나에게는 올해로 7명의 조카가 있다. (1+1+2+3) 다복하다는 말이 이럴때 쓰이면 적합할듯하다. 온 식구를 그리다보니 아버지 생각 났다. 이 사진을 찍으며 정말 흐뭇해하시고 즐거워 하셨을 아버지가 생각났다. 아버지를 추가해서 그릴까 싶었는데 그러지는 않았다. 예..
작년 4월 15일 벚꽃이 절정을 이루던 어느 토요일. 헤르민와 헤이슨은 부부의 가약을 맺고, 헤헤부부가 되기로 서약을 했더랬지요. 그로부터 1년후... 참 많은 일이 있었더래요~ 함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살아가고, 겨울이도 찾아오고, 입덧도 하고, 태교여행도 가고, 출산도 하고, 육아도 하고. ㅎㅎ 첫 결혼기념일은 셋이서 맞이하게 되었네요 ^^ 바깥에 날씨도 안좋고 해서, 특별한 외식없이 집안에서만 축하해야했지만..ㅎ 아내의 취향저녁 앙금플라워떡케이크와 튤립으로 소소하게 결혼1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우리 앞으로도 사이좋게 지내고 잘 살아가자 ♥ 히히~ㅎㅎ
Artvsartist. 우선, 이게 어떤 단어인지 아시겠나요? 저는 처음에 보고 t다음에 갑자기 v가 오는 단어라서 동유럽쪽 언어인가? 했는데...ㅎㅎ 자세히 뜯어모니 "Art vs Artist" 였더군요. 사실 유래나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까지는 잘모르겠는데..ㅎㅎ 인스타그램에 보면 #Artvsartist 이 태그되어있고, 가운데 작가님의 얼굴이, 그 주변에는 그분들의 작품이 올라와있는 3x3 그림이 뜹니다. 그래서 저도 3월달부터 게시한 녀석들중에서 저를 그린 그림들을 골라골라 Artvsartist에 참여해보았습니다. 올리면서 지난 추억도 떠오르고 좋네요. 삼일절날 그림, 우는 아이앞에서 당황하는 그림, 미세먼지에 마스크낀 그림, 지쳐서 퇴근하는 그림. ㅎㅎ 위와같은 3x3 그림을 만드는 방법은 아주..
연두? 초록? 꽃이 피고 꽃이지면, 우리의 봄날은 모두 끝이 나는건가요? 아니다. 꽃이 지고난 후에 우리를 기다리는 것이 있다. 꽃이 피었던 자리 옆에는 순하디 순한 초록의 이파리가 머리를 내민다. 10년, 20년, 30년. 나이가 먹어가면서 점점 좋아지는 색이라 할 수 있다. 오늘 아침 출근길, 나는 싱그러운 초록을 만났다. 그려놓고 다시보니.. 나무줄기, 정말 대충 그렸다...ㅎㅎ 이파리도 머... 싱그러움을 그대로 담지 못해 아쉽다..ㅎㅎㅎㅎ 집앞의 목련도 벚꽃도 이젠 여름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고보면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에 살면서 일년내 심심치 않은 변화를 즐기며 살아갈 수 있다는건 참 감사한 일이다. 꽃의 화려함에 감동하고 여름의 싱그러움에 취하고 가을의 풍성함에 감사하고 겨울의 휴식가운데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