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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올해는 더 특별했던 어린이날, 어버이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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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5일, 8일.
작년까지의 어린이날, 어버이날과는
다른 느낌의 어린이날, 어버이날을 맞이하였다.
같은 5월 5일, 5월 8일이지만,
딸이 우리에게 오고나서 맞이하는 5월 5일, 8일은
이전과는 조금 달랐다.
중학생이 되면서 어린이날을 졸업하고 한동안 그저 쉬는 날로만 다가왔던 5월 5일. 대학생때는 휴강이라 신났고, 사회생활하고부터는 쉰다고 신나하던 샌드위치 휴가는 어떻게 쉬어야 할까 고민하던 그런 나였다.
올해는 아내와 나, 그리고 딸까지 셋이서 본격 나들이를 감행하였다. 아직 어린이라고 하기엔 너무 어린 애지만 ㅎㅎ 딸을 데리고 회사 어린이날 행사에 놀러갔다.
간만의 외출이라고 아껴두었던 압소바 우주복도 입히고, 턱밭이에 모자까지 풀로 꽃단장을 하고 출동했다.
범보의자에 처음으로 앉혀봤는데 목을 스스로 가누기에는 아직 힘들어보여서 뒤에 베개로 받쳐주었다. 역시.. 귀요미다.♥♥
딸로인해 특별해진것은 5월5일만이 아니었다.
양가 부모님께 어버이날 카톡인사를 드리고 사무실에 앉았더니 띠링~ 비트윈으로 심쿵 사진이 하나 도착했다.
사실. 나는 내가 스스로 아빠임을 아주 잘 자각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딸이 카네이션을 들고 있는 사진을 보고나서야
깨달았다.
아.. 내가 어버이였구나. 아비였구나. 한 아이의 아빠였구나.
딸아 ^^
네가 있어 더 특별했고 네가 있어 더 감사했던
어린이날, 어버이날이었단다.
내년도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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