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티스토리 블로그에 적는 글은 글쓰는 자세를 훈련하는 공간이다. 풀리지 않은 손가락 놀림과 정돈되지 않은 글감들. 머리애서 이제 막 나온 생각들이 두서 없이 나오는 공간이다. 매일 글 쓰는 근육을 길러준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이 글을 읽는 사람은 나라는 독자로 한정되어 있어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글쓰기라고 보기엔 어렵다. 내가 쓴 글이 의도를 가지고 특정 독자들에게 뾰족하게 드러나야 그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든 재미를 전달하든 감동을 전달하든 하게 되는 것이다. 내 글의 독자가 없는 이 블로그에서 글 쓰는 힘과 원동력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내가 썰을 풀 수 있는 타겟 독자를 좁혀서 그들을 위해 풀어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을 준비해봐야할 것 같다. 근데,,, 그게 말처..
많은 예술 영역에 인공지능의 반란이 시작되고 있다. 인공지능으로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에 없었던 그림을 몉초만에 만들어주는가 하면 주제만 던져주면 소설이나 에세이를 술술 써내려가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요즘 내가 품는 의구심은 “재미”라는 녀석이 학습될수 있냐는 것이다. 재미라는 요소가 학습될 수 있는 성격의 것이라면 인공지능도 재미라는 영역을 학습할수 있을것이고, 만약 재미라는 영역이 절대 학습될수 없는 속성의 무언가라면 인공지능은 개그맨을 대체하기엔 불가능한 모델이 되는 것이다. 요며칠간 “재밌는 것”이란? 무엇일까 고찰중인데.. 딱히 제대로 정리된 자료를 찾기는 어려웠다. 게임을 개발함에 있어서 재미를 발생시키는 요소에 대한 연구가 좀 되어 있긴한데,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주는 재미 요소 관점에..
가끔 글을 쓰려고 티스토리 어플을 켜고나면 글이 술술 적히는 소재의 생각덩어리가 있는가 하면 한두문장 쓰고나면 더이상 글을 풀어낼 자신이 없는 막막한 소재의 생각 덩어리가 있다. 방금전에도 최근에 지각하눈 빈도가 늘어난 텃째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려 하다가 한두문장 쓰다가 그게 fact이고 더이상 전달할 교훈도 감동도 없기에 더 문장이 내려가질 않았다. 생각이 떠오르면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들긴하는데, 블로그에 올릴정도가 되려면 적어도 3문단정도의 글을 쓸 분량이 나와야 그 생각들을 블로그에 글로 풀어 낼 수 있다. 반면 쓰레드나 X(구. 트위터)에 글을 쓴다면 정말 한두문장으로 글을 풀기엔 적합한 구조이다. 블로그와 쓰레드. 두가지 플랫폼을 적절하게 활용하다보면 생각들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
내년에 대학원 진학을 할 예정이다. 분야는 데이터 사이언스. 학사 석사 전공과 겹치는 부분이 다소 적지만 역사상 유래없는 인공지능의 기술 도약을 보는 세대에 살고 있는 입장에서 관심이 많이 가능 분야이며, 내가 하고 있는 본업에도 다양한 적용을 해볼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 전에 육아휴직하면서 진급을 할수 있을지 걱정하며 썼던 브런치 글이 있는데, 지금은 다른 고민을 하고 있는 나를 보면서 감사한 마음도 들고... 늘 걱정과 고민은 인생을 따라다니는건가.. 그런 생각들이 든다. https://brunch.co.kr/@sanghyeok/39 나 진급할 수 있을까...?남 얘기가 아니었구나.. | 회사에 온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진급에 대한 압박이 들어온다.. 벌써 7년..? (5+2) 석사 출신이..
[나의 현재 상태] 현재 나는 브런치 작가인 상태이며 글을 발행할 수 있는 상태이다. 네이버 블로그가 있으며, 티스토리 블로그도 있다. 한때 이런저런 글을 여기에도 저기에도 많이 썼는데, 어느 한곳에서 유별나게 두곽을 드러내는 인플루언서는 되지 못했다. 본업이 바빠서 꾸준히 뭔가 올릴 시간적 마음적 여유가 없어서이기도 했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인사이트도 부족했고, 글솜씨도 부족했다. 바쁘다보면 글쓸 소재도 없고 글을 쓰기위해 독서로 마음을 채울 여유도 없었던것 같다. 이제 아이들이 조금 자라고 마음의 여유, 시간적 여유를 노룍하면 찾을수는(?) 있는 시점이 되니.. 글을 써보려고 한다. 꾸준히.. [어디에 쓸까?] 그래서 가장 먼저 글을 주절주절 쓰기 시작한 곳은 이곳 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이라는 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