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남편 헤이슨/2018 (81)
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다소 식상할수 있지만 살다보면 이런 질문을 종종 받게된다. 취업하고나서, "일은 할만해?" 결혼하고나서, "결혼생활은 어때?" 그리고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축하해~ㅎㅎ 어떤 기분이야?" 처음 임신 소식을 접했을 때는, 얼떨떨하면서도 기분이 좋았고 출산이 임박했을 때는, 너무 늦지 않게 건강한 모습으로 가장 좋은 타이밍에 만나길 간절히 바랬고 출산하던 중에는, 산모와 아이가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길 간절히 바랬다. 그렇다면, 아이와 만난지 어느덧 한달이 되어가는 지금. 내가 느끼는 아빠로써의 기분은??? 며칠전 처음으로 처가에서 출퇴근하면서 퇴근했을때 아이와 함께 나를 맞아주는 아내의 모습을 보니 뭔지모를 따뜻한 감정이 마음가운데 자리잡았다. "내가 아끼고 내몸처럼 사랑하는 사람이 둘이 되었구나."..
딸이 곤히 잠든 모습을 그려봤다. 예쁘면서도 사실적으로 묘사해보려고 폰에 저장되어있는 사진들을 참고해서 끄적끄적. 아래와 같은 결과물이 탄생하였다.... (딸..미안.. 아빠가 일부러 그런건...아냐..ㅋ) 정밀묘사의 길은 멀고도 험한것 같다... 오히려 똑같이 묘사하는 것보다 특징만 잡아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그리는게 오히려 편할것 같다는 생각이.. 아래 그림은 내가 그린 그림을 보더니 기겁을 한 아내가 연필을 들고 나와 새로 그린 겨울이의 모습. 훨씬 사실적이고, 이제야 딸인것 같다는 그림이다. 역쉬... 안되겠다싶어 아내에게 내가 그린그림을 수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지우개와 연필을 들고 쓱싹쓱싹. 콧대와 눈매를 중점적으로 바꿔가더니 딸의 그림이 제모습을 찾아간다. 짜잔~! 뒷머리짱구지만 엄마를 위..
네 그렇습니다. 삼일절입니다. 아이를 만나고 이 아이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 이런 저런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나 살아갈 우리 딸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줄수 있을까요? 안타까운 대한민국의 현실을 얘기해줄수도 있겠지만. 그보다 먼저 한국인으로써 우리의 정체성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를 해주고 싶네요.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명하신 절기를 지키며, 그 절기에 온가족이 성전에 모여 성경말씀을 읽기도하고, 듣기도하면서 살아있는 역사교육을 받게 되는데요. 이러한 교육들은 여러방면에서 긍적적인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5대 국경일인,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이 중에서도 한해중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삼일절을 맞이하여 삼일절의 의미와 참뜻을 되새겨보면서 역사를..
안아도보고, 모유수유도해보고, 눕혀도보고, 기저귀도 확인해보고, 졸리는지 흔들흔들 토닥토닥도 해보고... 어떤 이유에서 우는건지 ㅠㅠ 내 딸의 마음을 어찌 알꼬 ㅠㅠ 초보아빠는 오늘도 웁니다 ㅠㅠ 엄마가 아이 모유수유하는동안 아이패드로 끄적끄적. 한컷 만화를 완성하고 잠에 들었다. 스토리가 있는 만화는 어려워보이고, 소소하게 한컷씩이라도 그려서 종종 올려봐야겠다. 사람 얼굴의 표정을 바꿔가면서 일관된 얼굴로 같은 인물처럼 그리는 게 어렵다. 머리스타일이나 체격. 이런거를 신경써야지 싶다. 약간의 음영으로 입체감을 표현하려고 하는데 미술시간에 소홀했었는지 어디에 음영을 주어야하는지 헷갈리는 부분들이 많다. 관련해서 공부할수 있는 책이 있나 찾아봐야지. 어제 자기직전 계속 우는 아이를 달래고 달래서 엄..
그림이라는게 거창한게 아닌데 고수들의 그림을 보고있노라면 마냥 거창하게만 느껴진다. 석기시대에도 인류는 그림을 그려왔고, 남녀노소 어느 누구나 원한다면 어떤 모양이든지 그림을 그릴수 있다. 단지, 얼마나 마음속에 있는 모양을 잘 그려내느냐에 차이가 좀 있을 뿐이지...ㅎㅎ 그러나, 그 차이도 시작하는 시점에서는 모두가 비슷한 수준이었을 것이다. 모태에서부터 천재 미술가, 천재 화가, 천재 만화가가 어디 있겠느냐.. 그래서 나도 이제 천재 일러스트예술가를 꿈꾸며 끄적끄적 거려본다. ㅎㅎㅎㅎㅎ 그러던중 우연한 기회로 "라인카메라" 어플을 접하게 되었다. 모르는 사람들의 인스타를 서핑하다가 어떤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분이 라인카메라 어플을 사용해 그림을 그린다고 소개한 글을 보게 된 것이다. 라인카메라.. 아주 ..
결혼하기 전에도 출산이나 임신, 육아에 대해서 막연하게 그려오던 무언가는 있었지만 당장 아내에게 임신이 찾아오니, 나는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음을 느끼게 되었다. 물론, 주변에 지인들이나 누나들의 출산을 지켜보며 어렴풋이 어떤 것이겠거니... 하고는 있었지만, 결혼을 하고 아내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나는 출산과 육아에 대해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는걸 알게 되었다. 나는 "자연주의출산", "자연출산"에 대해 아내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 SBS 다큐, "자연주의 출산보고서" 라는 영상을 통해 좀더 정확하게 자연주의 출산이라는 것은 어떤 것인지 대략적으로 알게되었다. 출산. 이 단어를 들었을때 느껴지는 이미지는 고통, 산부인과, 아름다움, 생명 등. 몇가지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다. 긍정의 단..
최근에 와콤 타블렛을 샀다. 와콤 인튜어스 프로 페이퍼에디션.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작업환경이라 시간이 더 필요할듯하지만..ㅎㅎ 나와 아내와 딸의 캐릭터를 잡아가며 그림을 그려볼 준비를 한다. 만화는 한가지 포즈만취하는 것이 아니라 서있기도하고 걸어다니기도하며 때론 넘어지기도한다. 그리고, 표정도 화내는 표정, 웃는 표정, 힘든표정, 기쁜 표정. 미묘하지만 다양한 변화가 그 안에 드러나있다. 그러다보니 캐릭터를 잘 잡아놓지 않으면 그림을 그릴때마다 다른 사람이 나오게 되어버린다. 아직은 완전하지 않지만 계속 연습하는 것만이 정답인듯하다. 사랑해 여보~ 사랑해 우리딸~
#오전일정 숙소 > 강문해변에서 해돋이 구경 > 옛태광식당에서 우럭미역국으로 아침식사 > 숙소로 돌아와 재취침 > 체크아웃하고 강문해변으로 나와 사진촬영 > 택시타고 시내로 이동 #오후일정 장수촌 칼국수에서 점심식사 > 차량 렌트 > 대관령 양떼목장 > 정동진 찍고 > 동해 묵호항 #저녁일정 등대불빛아래 펜션 > 야식으로 청해수산 모듬회 > 논골담길따라 올라가 숙소복귀 이게 얼마만의 포스팅인가... 강릉 여행 이후, 폭풍같았던 업무의 연속. 여행 포스팅은 후다닥 마치고 싶었는데, 긴 공백을 뚫고 다시 지난 여행을 되돌아 본다.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 기억도 흐릿해지고 사진을 보며 주섬주섬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본다. 3일차 여행은 강릉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동해로 넘어가는 일정이었다. 동해로 가기위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