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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어떤 분야에 있는 어떤 사람이든 우리는 바쁜 멍청이 말고, 사색하는 철학자가 되어야 합니다. 본문

남편 헤이슨/2019

어떤 분야에 있는 어떤 사람이든 우리는 바쁜 멍청이 말고, 사색하는 철학자가 되어야 합니다.

hehebubu 2019. 8. 1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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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슨씨는 낮시간동안 최선을 다해 회사일에 충실하였고, 퇴근하고 집에 와서는 아이와 함께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잠자리에 듭니다. 오늘도 정말 바쁜 하루였습니다.  충분히 보람된 하루였던것 같은데, 헤이슨씨는 뭔가 허전합니다. 하루를 돌아볼 여유도 생각다운 생각을 할 시간도 없이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헤이슨씨가 보낸 하루는 그에게 어떤 의미로 기록될까요. 그에게 오늘 하루는 "매우 바쁜 하루였다" 로 기록되며 오늘 하루를 마칩니다. 지난 24시간을 통해 그는 어떤 가치를 얻었고, 또한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내었을까요.


제가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마주하게된 것은 "바쁨"이라는 단어입니다. 결혼하고 육아하며 회사생활을 하다보니, 그냥 바쁜게 아니라 바쁨이라는 강물에 둥둥 떠다니는 꼴이 되었습니다.

저는 과학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이어서 괜찮은 대학을 진학하였고, 괜찮은 회사에 입사하였습니다. 좋은 성적을 받아서 좋은학교를 나와서 좋은 회사에 들어와서 좋은 봉급을 받으며 적당한 삶을 누리는 것. 그것이 제가 그토록 원하는 삶이었을까요. 가슴뛰는 삶이 바로 이런 것이었을까요.

지금 이루어지는 이 불평은 현재 일하는 업무가 싫거나 부담되어 하는 말은 아닙니다. 오히려 현재 제가하는 업무를 하면서 주어지는 여러가지 도전적인 과제들은 제 가슴을 뛰게하고 삶의 원동력을 불어 넣어줍니다. 그러나 과연 그런 가슴뛰는 삶이 저에게 주는 가치는 어떤 것일까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어떤 가치가 우리의 삶을 의미있게 만들어주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를 더 아름답게 만들수 있을까요??

공부를 잘해서 시험성적을 잘받아서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칭찬받는 아이가 된다거나. 좋은 성적을 받아서 좋은 대학에 진학을 한다거나. 이런 모습과 노력들은 회사에서도 이어집니다. 남들보다 뛰어난 업무능력을 보여주거나 어학을 잘하거나 발표자료를 똑부러지게 만들거나 발표를 잘하거나로 더 좋은 연봉을 받기위해 노력합니다. 트리나 폴러스의 '꽃들에게 희망을' 이라는 책과 리처드바크의 '갈매기의 꿈'은 중학교때 읽은 책인데, 어른이 된 지금에서야 그 책의 깊은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됩니다.

세상을 변화시키고,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하고, 평화를 선포하고자했던 찬란했던 꿈은 온데간데 없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기에 살아내기에 바쁩니다. 부둣가에서 새우깡을 받아먹는 갈매기가 되어있고, 거대한 애벌레산을 오르는 애벌레가 되어있었습니다. 



조금 피곤은 하겠지만.. 바쁜 멍청이가 아니라 생각하는 지식인이 되기위해 글을 쓰려 마음먹었습니다. 그냥 몇자 끄적이는 글이 아니라 문단을 갖추고 처음 중간 끝의 구조가 있는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물론 이글은 앞뒤가 없어보이네요..)

단순한 정보전달만을 위한 블로그 글이 아니라 나의 생각이 정리된 글을 쓰려고 합니다. 그러려면 생각을 해야합니다. 책을 읽고 사색을 해야합니다. 자연과 교감할수 있어야 합니다. 주변의 변화를 잘 관찰해야합니다. 이 시대의 필요를 잘 관찰해야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알아야합니다.



글을 쓰고 사색을 하고 나아가야할 방향들을 고민함으로써 우리는 바쁜 멍청이의 타이틀을 벗어버릴수 있을것입니다. 이는 한 분야에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엔지니어, 변화사, 의사, 개발자, 판매원, 주부, 소방관, 경찰관, 학생, 교수,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찬란한 반만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 한민족. 찬란했던 그 과거의 모습을 회복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철학자들이 이 땅 가운데 우후죽순처럼 생겨날 수 있다 라고 믿습니다. 바쁨의 노예가 아니라 바쁜가운데에서 사색하고 생각하는 지식인이 되야겠습니다. 어때요. 이 생각의 운동에 함께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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