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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감자를 심듯 생각을 심고, 감자를 캐듯 생각을 수확한다. 본문

남편 헤이슨/2019

감자를 심듯 생각을 심고, 감자를 캐듯 생각을 수확한다.

hehebubu 2019. 8. 1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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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말농장을 하면서 감자를 처음 심어봤다. 옆집 아저씨가 주신 20개의 씨감자는 한박스 분량의 감자가 되어 돌아왔다. 어떻게 감자는 3배 4배의 결실을 맺어 돌아올수 있었을까.

씨감자는 땅에 심겨져 싹을 틔우고 위로는 잎이 무성해지고, 아래로는 뿌리가 무성해진다. 잎을 통해 광합성을 하는 감자는 태양으로부터 영양분을 만들어내며, 뿌리로부터 수분과 무기질을 공급받는다. 양분을 충분히 흡수한 감자는 뿌리에 새로운 감자가 열리게 된다. 4월에 내가 심은 감자는 하나였지만, 6월에 내가 캔 감자는 열개 이상이 되어 돌아왔다.

요즘 독서와 사색과 글쓰기라는 취미가 생기면서 감자를 심고 수확하는 과정이 이와 참으로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서 = 씨감자를 땅에 심듯, 작은 생각을 내 마음속에 심는 과정.

사색 = 씨감자가 잎을내고 뿌리를 내려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듯, 내안에 심겨진 작은 생각을 확장하여 내것으로 만드는 행위.
 
글쓰기 = 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은 감자가 또다른 감자를 만들어내듯, 내 안에 확장된 생각들이 구체적인 형태를 갖춰 재탄생하는 시간.

어떤가. 꽤 그럴듯하지 않은가?

감자를 심지 않으면 감자를 캘수 없고, 감자가 잎을 내지 않으면 수확할 감자도 없을 것이다. 독서과 사색을 통해 확장된 생각들을 나만의 글로 열매맺게 되는 것이다.

당신의 마음밭에는 오늘 무엇을 심고 싶은가? 독서를 통해 작은 생각을 심어 큰 생각을 거두어보고 싶지 아니한가. 감자를 심듯 생각을 심고, 내안에서 확장된 생각을 글쓰기를 통해 거두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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