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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아이가 태어나서 매일밤 울며 밤을 지새우다 저녁부터 아침까지 통잠을 자기까지 걸리는 시간 100일. 신병이 훈련소 일정을 마치고 자대 배치를 받고 처음으로 집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기까지 100일. 100일은 참 여러 경우에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시간이다. 아내가 며칠전 귀찮 작가님의 책을 읽기시작했다. 귀찮 작가님도 100일의 기적을 맛보셨던것 같다. 처음에 글을 쓰기 시작하게 된 동기가 다름아닌 친구와의 내기에서 시작되었다고.. 100일동안 매일 그림을 그리고 글을써서 올렸다. 그랬더니 정확히 45일만에 팔로우 만명을 넘어섰다고한다. 19년 3월 현재는 3만명.. 사실.. 노잼이고 그림실력도 형편없는 그림일기지만 ㅎㅎ 그림일기 연재를 시작했다. 바쁜일정에 치여 100일을 채울수 있을까 조금 걱정은 되..
조금 늦은 퇴근길.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을 먹었을 법도 한 시간인데, 아내도 저녁을 안먹고 기다리고 있었다. 출출한 배를 달래기위해 우리는 간단히 있는 반찬에 먹을수도 있었겠지만 집에 있는 상추도 해결할겸 꼬기를 구워먹기로 했다. 보통 우리를 고기를 구워먹으면 등심을 주로 사서 먹는데 정육점 사장님의 추천으로 부채살을 사서 먹게 되었다. 먹어보니 느낀것이지만 부채살은 등심에 비하면 아주 약간 더 질긴 느낌이 있다. 그래도 아주 부드러운 편에 속한다. 주하가 관심을 보인다. 집에서 고기를 굽게되면 연기도 많이 나고 하는데 마당에서 구워먹으면 캠핑분위기도나고 좋다. 지글지글 고기가 익어간다. 소고기니까 적당히 익혀서 마무리 한다. 맛나고 풍성한 저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