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2017년은 Heison이 서른, Hermin이 스물여덟 되는 해 이때를 놓치면 또 아홉수 때문에 결혼 승낙 못 받을라 언제 결혼할까? 1. 손 없는 날(Heison 母 강력 의견) 2. 예배 드리는 주일을 제외한 공휴일 3. 봄 이 세 가지의 교집합은 단 이틀 4/15, 5/5 어디서 결혼할까? 1. 삼성 사옥(Heison 회사) 2. 오륜교회(Hermin 교회) 3. 일반 예식장 처음에는 Heison 妹 출산하고 최대한 지나게끔 5/5(금)로 정했다. 삼성 사옥은 최소 9개월 전에 신청해야 한다는 걸 뒤늦게 알고서 탈락 교회는 토요일만 예식 진행하여 탈락 그래서 10월에 하루 날 잡아서 엘타워, 아모리스역삼, 더리버사이드호텔 투어를 다녔고 셋 중 가장 맘에 들었던 아모리스역삼 500만원 ..
1월 31일, 어제는 참으로 감사하고 기쁜날이었다. 우리가 첫 출발을 하게 될 신혼집을 구하고 최종 계약을 한 날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우리에게 고민이 하나 생겼다. 어머니께서는 "며칠날이 좋은 날이니, 계약하고 바로 이사하지 말고 그날 이사하라" 한다. 그리고, "이사할때는 새물건을 들여놓아야 하니 다른것보다 밥솥을 먼서 사서 넣어놓으라" 한다... 밥솥....?? 아들 딸 잘되길 바라는 마음... 십분 이해하지만.. 정말.. 맞는걸까..? 무엇보다도 정말... 간절히 원하는 것은.참으로 다른 어떠한 것 보다 가장 우선적으로 원하는 것은.우리의 행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집이 세워지게 하시고, 주의 지식으로 방들이 가득 채워지길 원한다. 그렇게 우리가정이 시작되길 원하며, 또한마음 가운데..
3개월 남짓, 결혼을 앞두고 '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이라는 공간을 만들고, 그 일기장에 첫글을 쓴다. 헤이슨이 글을 쓰고, 헤르민도 글을 쓴다. 나의 생각을 말하고, 그녀의 생각을 듣는다. 함께 걸었던 길을 추억으로 남기고, 함께 나눴던 이야기들을 글로 기록한다. 추억이 알알이 남아, 소중한 공간으로 만들어져가길 소망 해본다. 결혼과정 가운데 주님만 높임받으시고, 결혼 예배를 통해 주의 영광이 드러나며, 우리 부부를 통해 주님의 축복이 흘러가길. 또한, 그러한 이야기들과 고백들이 이 자리 가운데 넘쳐나기를. - written by heis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