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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20171128 - 1129 이발인가 벌목인가 본문

남편 헤이슨/2017

20171128 - 1129 이발인가 벌목인가

hehebubu 2017. 11. 2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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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8일 화요일 - 11월 29일 수요일

아파트는 높이 쌓아 많은 세대가 좁은 면적의 땅을 공유하여 살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으니 그만큼 일정분량 이상의 녹지 형성을 법으로 규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리 도심에 있어 출퇴근하기 편한 아파트 단지라 할지라도 풀하나 없는 곳에서 살아가는것은 사는게 사는것 같지 않을것이다.

어젯밤 산책을 하는데 단지안에 나무들이 이발을 한듯했다... 조금은 낯설게...

어둔밤이라 사진은 못찍고 오늘 아침 일어나 출근길에 다시 나무를 발견하고 흠칫놀라 사진을 몇장 찍었다.


위 사진이 오늘 출근길에 집앞에 있는 나무를 찍은건데 앙상한 몸뚱아리만 남았다.


나무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저렇게 잘라주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을지도 몰라." 라고 생각하며 넘기기는 하지만...

그냥 나알못(나무에대해알지못하는)인 본인의 눈으로 봤을때는 누가 땔감으로 나무를 벌목해 놓은 현장같았다..ㅠㅠ



위에서 찍은 나무옆에도 나무가 몇그루 더 있는데 비슷하다. ㅎㅎ;;

이 나무를 예술작품에 비유한다면 저항성을 잘 담은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ㅠ



저렇게 잘려나간 나무도 긴 생명력으로 다시 가지를 뻗고 이파리를 내밀고 높이높이 뻗어가겠지. 그치만 인간의 이기로 잘려나가 앙상한 몸만 남은 나무가 오늘따라 유난히 처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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