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은 내가 키우자

이스라엘에는 백일잔치나 돌잔치가 없고 단유식을 성대하게 치른다고 한다. 성년식이 한 인간의 두 번째 독립이라면 단유식은 첫 번째 독립을 축하하는 것이다. 창세기 21장에서 이삭의 젖을 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대연을 배설하였더라고 하는데 이게 태어난 지 3년째 정도 된다.

자녀를 키우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왜 어린이집 안 보내냐는 말이었다. 나는 3년 동안 젖을 먹으려면 보육사가 아니라 엄마 곁에 있어야 하지 않겠나 하고 단순하게 생각했다. 많은 전문가들도 너무 이른 시기 기관 생활은 부적절하다고 조언한다. 관련 서적 열다섯 권 추천한다.

① 3살까지는 엄마가 키워라(스티브 비덜프)
② 내향 육아(이연진)
③ 누리보듬 홈스쿨(한진희)
④ 당신의 아이는 원래 천재다(이지성)
⑤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박혜란)
⑥ 발도르프 육아예술(이정희)
⑦ 아이들은 자연이다(장영란)
⑧ 엄마 무릎 학교(하정연)
⑨ 엄마 수업(법륜)
⑩ 엄마 심리 수업(윤우상)
⑪ 우리 아이 괜찮아요(서천석)
⑫ 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조벽, 최성애)
⑬ 지랄발랄 하은맘의 십팔년 책육아(김선미)
⑭ 칼 비테 교육법(칼 비테)
⑮ 하루 3시간 엄마냄새(이현수)

하지만 상황에 따라 일찍 어린이집에 맡겨야 하는 경우도 있다. 전업맘이든 워킹맘이든 비혼족이든 딩크족이든 모든 여성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