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개강 - 박사과정 1기 (3월 1주차) 본문
오랜만에 학교로 돌아온 아침(16년에 졸업했으니 8년만인가요), 캠퍼스의 잔디밭에 서리가 살짝 내려앉은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평소에 바쁜 출근길에는 감상할 기회가 없었던 넓은 시야의 풍경이 제 눈앞에 펼쳐져, 그 아름다움에 저도 모르게 발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개강 첫 주라 그런지 생각보다 캠퍼스는 조용했습니다. 학생들의 모습이 별로 보이지 않아서 그런지 오히려 캠퍼스의 정적에 스며드는것 같는 느낌이었습니다.
새로운 학기, 새로운 시작은 항상 설렘과 불안이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새롭게 도전하는 분야에서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막연한 불안감이 마음 한편을 차지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불안감은 도전을 시작하기 전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일 뿐입니다. 이전에도 많은 도전과 변화의 순간들이 있었고, 그때마다 저는 불안함을 극복하고 자신의 길을 찾아내는 법을 배워왔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은, 어려움 앞에서도 꾸준히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고 노력한다면, 결국에는 길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캠퍼스의 조용한 아침, 서리 내린 잔디밭을 바라보며 저는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새로운 분야에서의 성공이란, 크고 화려한 순간의 결실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작은 성취들을 쌓아가며, 때로는 실패에서 배우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과정 속에서 찾아지는 것이 진정한 성공입니다.
이번 학기, 저는 불안함을 오히려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연료라 생각하며 임할 것입니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제가 꿈꾸는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용한 아침 캠퍼스의 잔디밭을 바라보며 시작하는 마음이 이번 학기 마무리까지 가게 될까요?! 새로운 학기, 새로운 시작이 주는 불안함과 설렘 속에서도, 저는 늘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나가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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