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환경 새루틴 - 박사과정 1기 (3월 2주차)

매일 아침은 회사 헬스장에서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합니다. 이 작은 일과가 제게 하루 종일 지속될 에너지를 주죠. 운동을 마친 후, 차를 몰고 30-40분 가량 걸려 학교 연구실로 향합니다. 이 시간, 운전하면서 유튜브를 통해 세상 소식을 듣거나, 생각에 잠기곤 합니다.

지난주 개강 첫주의 조용함이 이번 주에는 캠퍼스 곳곳에서 활기를 띠는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동아리 활동으로 북적이는 학생들을 보며, 평소 연구실에만 머무는 저도 캠퍼스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학부 시절의 추억이나 학교 생활의 낭만을 직접 경험할 기회는 적지만, 은은하게 느껴지는 젊은과 푸르름이 있는것 같습니다.

최근, 학교에 있는 테니스장을 한번 이용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에 잠시 배운 경험이 있는데, 가벼운 운동을 통한 새로운 활동이 저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연구 후에 짧게라도 운동을 하며,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운동 후 운전', 그리고 '연구 후 테니스'와 같이, 일상에 작은 변화를 주는 것이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저는 연구실 밖에서도 새로운 에너지를 찾고, 나만의 방식으로 캠퍼스 생활을 즐기려 합니다. 작은 취미 활동 하나가 저에게 어떤 새로운 시각이나 변화를 가져다줄지 기대하며, 이 작은 변화의 첫걸음을 내딛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