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 12:21
Notice
Link
«   2022/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20
Total
124,756
관리 메뉴

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20171104 - 헤이슨의 원고지일기 본문

남편 헤이슨/2017

20171104 - 헤이슨의 원고지일기

hehebubu 2017. 11. 4. 21:59
반응형

2017년 11월 4일 토요일


#부부감동터치
말로만 듣던, 육아교실. 이제 내가 그런 나이가 되었구나 ㅎ-ㅎ 샬로머 문화원에서 진행되는 주말 강의를 듣게 되었다. 출산을 준비하는 부부의 자세. 바람직한 육아. 그리고 마사지 수업 등이었다. 오전에 9시 20분부터 1시간씩 총 3개의 수업을 들었다.
그 중 가장 마지막에 있던 수업인 부부감동터치라는 수업은 이름만 들었을 때는 무슨 내용일까 잘 감이 안잡혔는데. 막상 수업을 듣고나니 "아~ 이래서 부부감동터치였구나." 했다. 임신하여 고생하고 있는 아내를 위해 손과 발을 마사지 해주는 시간이었다. 아내도 좋아했고, 나는 운동도 되고 아내가 좋아하니 나도 좋았다.
수업을 듣는데, 2번째 수업에서 교육하시는 샬로머님께서 참석한 예비 아비어미에게 질문을 하신다. "당신은 어떤 아빠가 되고 싶으신가요? 당신은 어떤 엄마가 되고 싶으신가요?" 그곳에 참석한 다른 예비 엄마 아빠가 대답한다. " 좋은 아빠요, 좋은 엄마요." "아이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아빠요. 존경할수 있는 아빠요."
나는 어떤 아비가 되길 기대하고 있을까? 샬로머님께서 내게 물어보진 않았지만, 혹여나 물어보실까 마음속에 준비해두었던 답변.
"나는 기다려주는 아빠, 끝까지 함께 해주는 아빠가 되고 싶어요."
정말 실전육아에 닥치면 나도 이 말의 약속을 지킬수 있을까.
군대가기전에 누구든 섬기는 그런 삶을 살고 오고 싶다고 했을 때, 심히 걱정했던 예비역 순장님들이 생각이 났다. 힘든 과정일 수 있지만, 오늘 배웠던 것 처럼 아이의 내면을 강하게 만들어 줄수 있는 그런 아비가 되고싶다.


#스타벅스 #우동한그릇
회사에서 받았던 스타벅스 상품권 2만원으로 점심을 간단히 해결했다. 그걸로 좀 부족했는지, 옆에 우동집에 가서 우동한그릇도 뚝딱.


#해피트리
처음 신혼집에 들어가며, 장모님께서 선물해주신 해피트리. 잘 크고 있는 것 같았는데.. 며칠전에보니, 정체불명의 하얀색 물체가 잎이며, 줄기며 해피트리의 이곳저곳에 붙어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깍지벌레" 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온실가루이" 라는 사람도 있다. 음.. 뭐가됐든, 해피트리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것 같진 않았다. 심할경우에는 노랗게 병들게하고, 미관상으로도 안좋았다.
해결방법을 찾던중, 농약을 사서 뿌려볼까 했지만. 우선 응급처치로 칫솔을 사용해서 하얀색이 낀 이파리 부분을 닦아보기로 했다. 살짝 끈적하여 잘 안떨어지는 것도 같았지만, 물을 묻혀서 닦으니 그런대로 잘 닦인다.
모든 생명은 정성과 관심과 사랑과 돌봄이 필요한 것같다. 해피트리야 잘자라거라~!


#갈비갈비
여보가 맛난 갈비탕을 해줬다. 너무 맛나다. ㅎㅎ 배부르다. 벌써 내일 아침도 기대된다. ^___^

#나노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저녁을 후다닥 먹고, 오케스트라 공연을 갔다. 회사 동호회 분들이 하시는 공연인데, 사내 메일을 통해 티켓을 신청하여 관람을 하게 되었다. 동반 4인을 신청하는 바람에, 동행을 이리저리 구해봤는데 일정이 맞는 분들이 없어 결국은 2명이서 보러갔다.
도착해서 보니 나는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못받았지만, 먼저 오신 분들은 오늘 공연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공연을 정해서 투표함에서 넣는 그런 종이도 나눠줬던것 같다. 나는 투표할 기회가 없었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을 꼽으라면 사자탈을 쓰고 나온 첼리스트가 인상적이었던 "타자기 협주곡" 을 꼽고싶다.  배 속의 겨울이도 오늘 오케스트라 공연을 참 좋아하는 것 같았다. :)



육아교실에 참석한 어머니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반은 노란머리, 반은 검정머리라는 점이다. 놀랍게도 정말 80-90%는 비슷한 머리스타일을 하고있었다. 염색을 했었지만, 아이를 가지고나서는 혹시나 모를 안좋은 영향때문에 염색을 하지 않고, 기르다보니 자연스럽게 생긴 투톤 머리카락 색깔. 이러면서 나 아닌 다른 누군가를 위한 헌신과 희생을 배워가는 걸까.


반응형


0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