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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새벽 5시에 일어나기로 했다. 본문

남편 헤이슨/2020

새벽 5시에 일어나기로 했다.

hehebubu 2020. 8. 27.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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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영어 공부를 하면서 느낀점이 있다면..
"나는 끈기와 지구력이 부족한 사람이다" 라는 것이다.

3주동안 꾸준히 학원을 다니며 영어 공부를 해서 지긋지긋한 오픽을 박살내버리리라.. 라고 말하며 시작한 공부는.. 일주일만에 나를 지치게 만들었고..

"이거... 이렇게 죽도록 해봐야.... 내 인생이 그렇게 바뀌겠어....?" 라며.. 핑계란 핑계는 모두 갖다대며.. 나는 다시 내가 편한것을 찾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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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선 안되는데... 매일 매년 반복되는 결심이 결심과 몇번의 시도로만 끝이난다.

오늘 또 마음을 굳게 먹고 결심이라는걸 한다.

어쩌면 결심이라는 게 매력적이라 느끼고 결심만하고.. 실행과 꾸준함의 어려움은 멀리하다가 하나님 만나러 가는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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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니까.. 난 피곤해..", "난 남들보다 시간이 없어.."

그러지말자..... "잠을 좀 줄이면 되잖아.." 잠은 무덤에 가서 자라던 고등학교 선생님 말씀이 생각난다.

나는 얼마나 간절한가.. 이대로의 삶에 만족하는게 좋은것같기도한데.. 아...?! 어쩌면 매일에 감사해서 더 노력안해도 될것같다고 느끼는걸까...?

그렇다면 정말 지금의 삶에 100% 만족해야할텐데 그렇지도 않은것 같다. 부족한 나의 거룩함에도 안타까움을 느끼며, 자녀들을 양육하며 가정을 이끄는데 있어 시간적 경제적 자유를 만끽하기에는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느낀다.

그렇다면 나는 어느방향을 향해 나아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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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다섯시.. 무얼하면서 이 시간을 채울까.

자아에는 자발적 자아와 비자발적 자아가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자발적 자아로 생각하고 판단하지만 생활에서 일어나는 거의 대부분의 일들은 비자발적 자아, 즉 잠재되어있는 자아가 그 일을 한다고 한다.

의지적으로 다섯시에 일어나 반자동적으로 수행할 무언가를 정해보자.

비교적 생산적인 일이면 좋겠다.

성경읽기, 블로그글쓰기, pdf 문서만들기, 동영상편집, 영어공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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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 첫날이었다. 5시 10분쯤 깨어 이 글을 완성하는 6시 40분까지.. 둘째는 대여섯번 깼고, 대여섯번 안아주었다.

그래도 이 새벽을 깨우는 것이 나를 발전시켜주리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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