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5 21:27
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170420 FIJI 蜜月 4일차 본문

아내 헤르민/신혼여행

170420 FIJI 蜜月 4일차

hehebubu 2017. 4. 28. 19:28
반응형

나누쿠에서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




받침판이 반도체 웨이퍼 같다는 Heison



허니문에서 우리 둘 식성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Heison은 뭐든 잘 먹고 빨리 먹어치우고 못 남긴다
Hermin은 한식파고 느긋하게 먹고 얼마든지 남긴다
그래서 Heison이 Hermin 것까지 다 먹느라 배가 점점 남산만해졌다 괴로워헸다



썬베드에서 한숨 자고 일어나 물 위에 서고 앉은 것처럼 찍기




카약이 재밌어서 또 탔는데 Heison 주머니에서 핸드폰이 그만 바닷속으로 퐁당 빠져버렸다.(위 사진을 마지막으로..)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Heison은 그 위치를 지키고,
Hermin은 프로펠러같이 노를 저어 뭍으로 가서 솔로한테 상황을 설명했더니 자신만만하게 스노쿨링 장비를 챙기며 '찾으면 선물 줄래?' 하는 것이 아닌가.
수색한 지 20분 정도 지나자 우리는 아무래도 바닷속에서 핸드폰 찾기란 모래밭에서 바늘 찾기가 아닌가 괜한 기대를 했다 하며 희망을 접고, 또 솔로도 지칠 것 같아
'괜찮다 잃어버려도 상관없다'고 했으나
솔로는 포기하지 않고 10분 정도 더 수색한 끝에 기어이 핸드폰을 찾아냈다
너무너무 놀랍고 신기하고 웃기기도 황당하기도 했다
대체 어떻게 한 거지?
솔로에겐 남태평양이 자기 집 앞마당 같은가 보다
'선물로 무얼 원해요?' 했더니 팁을 달란다
핸드폰 가격의 10%정도 주면 되지 싶어 100 FJD 드렸다.
그렇게 해서 5만원짜리 카약킹이었다



솔로가 핸드폰을 찾아주지 않았다면 이렇게 멋진 사진도 나올 수 없었겠지(방수폰이라 물 속에서 찍으니 진짜 물 위에 눕고 앉고 선 것처럼 찍혔다!)



점심먹고 부른 배가 꺼질 수 있도록 헬스장에서 운동도 하고,
전날 했던 테이블풋볼 옆에 또 재미난 게임이 보여서 신나게 몇 판 했다.



요일별로 메뉴가 다르다
Heison과 Hermin은 다른 메뉴를 시켜 나눠먹었다
역시나 김치와 고추장과 함께 먹었다
특히 김'밥'이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난디공항에서도 그랬지만
매일 저녁 먹을 때 투숙객 밥먹는 데 옆에서 기타, 우쿨렐레를 연주하며 화음을 넣어 노래를 맛깔나게 불러주는데
갑자기 우리한테 오더니 오늘이 마지막 밤이라 특송을 불러주고 초코케이크를 주었다 깜짝 놀랐다
디저트를 이렇게 많이 먹었는데 또 먹을 수 없어 룸으로 싸갔는데 다음날 아침까지 배불러서 먹을 수 없어 로열 다부이까지 가져갔다



Vinaka = Thank you
Moce = Good-bye



순장님에서 오빠로, 오빠에서 자기로, 자기에서 여보로~
나흘이 지났다

반응형

'아내 헤르민 > 신혼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170422 FIJI 蜜月 6일차  (0) 2017.05.01
170421 FIJI 蜜月 5일차  (2) 2017.04.28
170419 FIJI 蜜月 3일차  (0) 2017.04.28
170418 FIJI 蜜月 2일차  (0) 2017.04.28
170417 FIJI 蜜月 1일차  (0) 2017.04.2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