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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육아하는 사람이 글을 쓸수 있는 시간대 본문

남편 헤이슨/2021

육아하는 사람이 글을 쓸수 있는 시간대

hehebubu 2021. 8. 1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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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다보면 아이에게 집중해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사실 집중하는것이라기보단 아이가 나를 계속 찾기에 다른일이라고는 할수도 없긴하다.

내가 출근하고 독박 육아를 하는 아내는 하도 자기를 찾아서 밥도 제대로 못먹는다고 하니까..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글을 쓰는 시간은 매우 사치스러운 시간이 되기까지 한다. 시간이 나면 쉬고 노느라 바쁘지 어디 글을 쓸 시간이 있겠는가..

그래도 그 와중에도 불가능을 가능을 찾고 개척해나가는게 인류의 생존력이 아닐까.

육아로 치열한 하루하루. 기상-식사준비-회사-육아-잠의 패턴을 빠져나오지 못하는 우리 육아아빠. 육아엄마들. 그들에게 글을 쓸수 있는 시간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1. 아침시간
아침은 조용하다. 일찍자는날은 5시에도 깨지만 7~8시 출근을 위해 왠만해선 6시전후에 일어나서 아내와 아이들이 먹을 음식들을 간단히 조리/요리하고, 8시전에 출근한다. 묵상하기 좋은 시간대이긴하지만.. 요리를 해야해서.. 어렵다. 어서 회사에 가서 후다닥 해야할 업무들을 생각하다보면 잡념을 버리고 글을 풀어낸다는게 쉽지않다.

2. 점심시간
점심을 먹고나면 20-30분정도 산책할 여유시간이 있다. 그러나 이 시간도 불규칙적으로 점심 약속이 있기도하고, 갑자기 치고들어오는 업무로 따로 시간을 빼기도 어려우며, 사무실 공간에서 나만을 위한 조용한 시간을 가지기에 물리적 공간에도 제약사항이 있다.

3. 저녁시간
퇴근하고 아이들과 저녁도 먹어야하고 애들을 데리고 놀이터도 가야하고 편의점이나 마트도 가야한다. 이땐 아예 시간이 없다. 애들이 빨리 자기를 바라는수밖에..

그래서 남는 시간은 언제일까?

그래.. 이시간이다. 아이들이 모두 잠든밤. 12시가 슬쩍 넘어가면서 눈꺼풀이 살짝 무겁게 내려오고 있긴한데.. 자기는 싫고.. 그런 이시간이다.

요즘 유튜브로 찬양을 틀어놓으며 그냥ㅎ이런저런 생각들을 한다. 지치고 힘들고 복잡한 생각들을 내려놓는다. 그러다 무슨 생각이 불현듯 떠오르면 글로 풀어내기도 하고.. 책도 읽고 성경도 읽는다.


나를 충분히 비우고, 채우고, 정리해서 그걸 글이나 다른 어떤것들로 풀어 내뿜는다.

각자의 시간은 다르겠지만 혼자의 시간은 매우 중요하며, 잘 찾아보면 확보할수있는 시간이 있을것이다. 물론 ㅎ 희생이 좀 따를수는 있다.. 수면부족같은거..?!


브런치글도 업데이트한지 오래됐는데... 이를 어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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