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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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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헤르민/혼인예식

170129 상견례(meeting)

hehebubu 2017. 4. 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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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son 母가 광양에 사시기 때문에 따로 올라오실 필요 없이 Hermin네가 설 쇠러 보성으로 간 김에 순천에서 상견례를 하기로 했다.

장소는 순천에서 두 번째로 맛있다는 한정식집 '신화정'에다가 Heison이 예약했다.(참고로 첫 번째로 맛있는 곳은 주인의 집이란다)

Hermin 母는 평소와 달리 말 없는 조신한 여인이 되셨고, 주로 Heison 母가 진행하고 Hermin 父가 맞장구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Hermin은 상견례 전에 보성에서 작은 마찰이 있어 기분이 안 좋았는데 Heison을 만나 편안한 분위기 가운데 상견례를 잘 마치게 되어 기분이 좋아졌다.

게다가 Heison 祖母가 직접 뽑으신 쑥떡, 가래떡, 식혜를 한가득 주셔서 한결 풍성해진 마음을 안고 돌아왔다.

상견례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Hermin 父가 너무 좋으신 분이라고 너만 잘하면 되겠다고 하셨다.



기억에 남는 말씀은,
부부라도 서로가 싫어하는 것은 하지 마라.
같은 전라도라 반갑네요. 지역이 다르다고 그런 건 아니지마는 기분이 그렇다 이 말이죠.
우리 아들이 어릴 적 친구에게 맞고 왔는데 너도 가서 때려주고 오라고 했더니 '친구가 절 때려서 아파요. 제가 친구를 때리면 친구도 아파요.'라고 했던 일
그 말을 듣고 야, 어찌 이리 착하나 했지요
사돈은 가족이다
첫 번째 사돈은 내리 4번의 결혼식이 있어서 죄송한데 Hermin 父母는 마지막 사돈이라 축복이네요.
자랑은 아니지만 네 딸이 모두 명문인 순천여고를 나와서 뿌듯하답니다.
저는 싫으면 싫다고 말해요.
전에도 셋째 사돈이 일본 여행을 같이 가자고 해서 여행 싫어한다고 둘이 잘 갔다 오시라고 했고
다섯 째 사돈이 붕어빵을 사와서 한번 먹어주면 자꾸 사오니까 안 좋아한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예단비는 절대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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