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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헤르민/혼인예식

170209 혼수(hope chest)

hehebubu 2017. 4. 2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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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가장 필요한 것 하나를 꼽자면 '집'일 것이다.
다른 것 다 없어도 집만 있으면 부부가 될 수 있다.

어디에 살까요 기도를 가장 많이 했는데
야곱에게는,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셨는데
Heison에게는 별 말씀이 없으시길래 그냥 직장 근처에 살면 되는가 보다 하고, 수원에 20평짜리 전셋집을 얻었다. 여기서 우리는 양가 부모님께 갚을 수 없는 빚을 지게 되었다. 평생 감사하고 효도하며 살기로 다짐했다. 예수님처럼.

주공공인중개사 통해 집을 소개받았는데 3번째 만에 맘에 쏙 드는 집을 발견해서 그 다음 날 바로 계약했다.
우리 같은 신혼부부가 평생 살 요량으로, 건축하시는 아버지께 친환경 목재를 받아 직접 인테리어하고 리모델링한 예쁜 집이었다. 그런데 2년 만에 갑자기 유학을 가게 된 모양이다.

11층이라는 점은 싫었다. 우리는 땅에 최대한 붙어 살고 싶어서 저층을 선호했는데 직접 돌아다녀보니 저층의 한계는 전망이었다. 창문을 통해 보이는 게 맞은편 아파트와 주차장뿐이라면 참 갑갑할 듯했다. 반면 고층은 시야가 뻥 뚫려 저 멀리 산도 보였다.

도로변이라는 점도 문제가 있었는데, 바로 소음과 공해. Hermin은 창문 열고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길 좋아하는데 이 집에선 거의 불가능하다. 아마 이 집뿐 아니라 수원, 아니 도시에서는 접어야 할 기대인 듯.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시골에 살기로 약속했다.



밥솥, 침대, 커튼, 장롱, 이온수기, 공기청정기, TV, 냉장고, 세탁기, 전기레인지, 청소기, 이불, 식탁
총 13,22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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