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생일이지만 케이크는 티니핑

어제는 헤르민의 생일이었다. 점심 때 회사 건물 안에 있는 빵집에서 케잌을 미리 주문했다.

그런데 오후쯤 아내한테 메시지가 하나왔는데, 혹시 케이크를 살거면 안사와도 될거라는 연락이다.

곧 크리스마스이고 해서인지 첫째가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왔나보다... 연말이 가까워지고 금요일이고해서 서둘러 케이크를 사두는 바람에,,, 케이크가 두개가 되어버렸다 ㅠㅠㅋㅋ

케이크는 한번 사면 교환이나 환불이 안된다는 안내를 받은터라 그냥 가져가기로 했다.

그래서 저녁에 퇴근하면서 케이크를 빵집에서 찾아갔다. 케이크는 티니핑 케이크다. 내가 갔을땐 포실핑이 남아있어서 포실핑으로 했다... ㅎㅎ

아내의 생일이지만, 음... 케이크는 티니핑이다. 우리는 암묵적으로 그러기로 했다... ㅎㅎ

와이프가 케이크를 아주 좋아하는 건 아니라 케이크는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축하해주고,, 대신 맛난 소고기 저녁을 먹는것으로... ㅎㅎ

약간 불량식품느낌 나는건 아닐까 약간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그냥 예쁜 초코 딸기 생크림케이쿠 정도라 생각되는 것 같아 고고싱 했다.

애들이 역시 좋아했다 ㅎㅎ 요걸로 사길 잘했다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