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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2박 3일) 본문

아내 헤르민/가족여행

제주 서귀포시(2박 3일)

hehebubu 2024. 8. 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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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 30. (화) ~ 2024. 8. 1. (목)

여행 구성 : 외할아버지(83), 외할머니(81), 아빠(59), 엄마(58), 막내이모부(51), 막내이모(49), 남편(35), 나(33), 동생(24), 외사촌(10), 주하(6), 서우(4)

1. 신분증을 두고 오다.
엄마, 아빠가 보성에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모시고 광주 공항에 거의 도착할 때쯤 외할아버지가 지갑이 든 옷을 바꿔 입었다고 하셨다. 복잡한 절차를 거쳐 주민등록등본으로 대체하여 겨우 비행기에 탑승했다.

2. 캐리어를 두고 오다.
제주 공항에 도착해서 수하물을 내리는데 이모네 수영복을 담은 캐리어 하나가 보이지 않았다. 근처 매장에서 사촌 수영복만 새로 샀고 이모와 이모부는 수영을 하지 못했다. 돌아와 보니 이모네 집 주차장에 있었다.

3. 성현이를 두고 오다.
첫째 날 저녁에 바비큐 파티를 마치고 차를 타고 숙소로 와서 한참 있다가 동생이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부랴부랴 남편과 이모가 식당으로 가서 주차장에 멀뚱히 서있는 동생을 데려왔다. 동생은 자폐성 발달 장애인이다.

4. 서우가 물에 빠지다.
둘째 날 오전에 남편, 동생, 사촌, 주하, 서우와 수영장에서 3시간 놀았다. 나는 생리통이 심해 선베드에 누워 아이들 노는 것을 지켜보다가 잠이 들었다. 서우가 사촌과 수영모 던지고 받기를 하다가 발을 헛디뎌 풀에 빠져서 사촌이 건졌다는 사실을 저녁에 남편이 말해주었다. 수심이 120cm이니 아찔한 순간이었다. 가슴이 철렁했다. 남편만 믿고 방심한 나를 자책했다. 서우가 엄마랑 할머니한테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던데 혼날까봐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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