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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20171114 원고지일기 (당신은 의인입니까?) 본문

남편 헤이슨/2017

20171114 원고지일기 (당신은 의인입니까?)

hehebubu 2017. 11. 1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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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4일 화요일

보통은 일기를 쓰게되면, 오늘 눈을 떠서 밤에 잠들기 전까지 있었던 일을 돌아보고 그날밤 9시에서 12시 사이에 글을 쓰고 잠이 드는데.. 오늘은 어제 있었던 일을 좀 이야기 하고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해야할 것 같다.

어제는 매우 피곤한 관계로 일찍 자야겠다는 마음으로 퇴근길 버스에서 하루의 일기를 마무리짓고 포스팅까지 마쳐버렸다. 그런데 사건은 그 이후에 일어났다.


#플러그가콘센트에부러진채로꽂혀버렸다

휴대폰 충전기 플러그를 여러가지 가지고 있는데 그중에는 더러 예전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충전기도 있다. 그래서인지 강도가 많이 약해진 녀석들도 더러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본연의 기능인 충전만 잘되면 되기에 몇년동안 잘 사용해 왔었다. 그런데, 어젯밤 갑자기 뚝! 하는 소리가 나더니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았다.

플러그가 부러진것이다.

전원차단기를 내리고, 겁많은 나는 고무장갑까지 낀채로 콘센트를 분해하기 시작했다. 전선과 콘센트를 분해하는데까지는 성공했지만.. 그이후에 걸린 플러그 막대를 빼내는데 까지는 또 엄청난 노력과 힘이 필요했다... 기술이 필요했을려나?

무튼.. 집에 공구세트가 없던 관계로 손톱정리하는 장비에서 비슷하게 보이는 녀석으로 나사를 풀고 난리를 쳤다.

결과적으로 걸린 막대를 빼내는데 성공했고, 전투를 마친 상황은 대략 아래와 같다.


하도 안빠져서 아예 새로운 콘센트를 사서 갈아버릴까 싶었지만, 밤이 늦은시간이라 철물점도 다 닫았을것 같고.. 해서 조금더 인내심을 가지고 고쳤더니 그래도 원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여기까지가 어젯밤에 있었던 일이다.

=


오늘은 회사에서 하루종일 프로그래밍만 한것 같다. 코드를 보고 돌려보고, 고쳐보고 또 돌려보고. 곧 나올 새로운 제품의 평가 환경을 만들어 줘야하는 임무를 맡고 고치고 또 고쳤다. 정해진 기한 내에 코딩을 잘 마치고 이후 평가도 잘 돌려내길~ 제발~!!


#다니엘서읽기

특별히 오늘 점심때는 K와 M을 만나 다니엘서를 함께 읽었다. 딱 한장을 읽었는데, 짧은시간이지만 각자에게 큰 의미로 다가가는 시간이길 기대한다. 바쁜 삶을 살아가는 우리 인생들 가운데 말씀 한장 묵상이라는 작은 틈을 만들어 이전보다 풍성해질 우리의 앞날을 기대해본다.



#의인과믿음

저녁에 에벤에셀 예배에 참석하였다. 지난주에는 말씀과 기도가 가져다 주는 능력에 대해 묵상하는 시간이었다면 이번주에는 참된 의인과 믿음에 대해 묵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소돔과 고모라에 의인 열이 없어 그 성은 무너지고 말았다. 우리는 그럼 의인인가? 성경은 많은 부분에서 음란함의 죄와 더러움 등 거룩하지 못한 죄에 모습들에 대해 경고하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에서 여전히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ING 상태에 있다면 결코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의인이지, 단순히 말씀을 듣는 자이거나 주여주여 하는 자라고 해서 의인이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는 믿음에 있어서 십자가를 통해 우리 죄의 구속적인 관점에서만 생각하기 쉬운데, 십자가에서 부활하여 우리 삶의 주인되시고 왕이 되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다소 약하게 강조되어지고 있지 않나.

정말 각자 삶에 주인으로 예수님이 계시다면 그러한 죄는 지을수 없으며, 만일 그러한 죄에서 현재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면, 진정으로 주님을 주인으로 맞아들이지 못한것일수 있다.

많은 형제들이 신실하게 봉사하고, 섬기는 외형적인 모습이 있지만.. 진정한 의인의 삶을 살고 있는가. 점검해야... 물론 잘하고 계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리고 나도 현재 요즘의 삶은 풍성하고 좋지만, 언제 무너질지 모르고 넘어질지 모르고 합리화 할지 모르는 나에게 너무도 좋은 영적 대각성의 시간이었다.

덕분에 오랜만에 스마트폰 캘리그라피도 하나 만들어봤다.

"당신은 의인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참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의인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이땅 가운데 늘어가기를.

그 좁은길을 함께 들어갈 준비가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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