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2017년 12월 4일 월요일 일기를 쓰다보면 하루일을 쭉~ 나열해서 쓰는 날이 있는가하면, 특별했던 일을 하나 정해 주제에 맞게 글을 쓰는 날이 있다. 아래 두개의 원고지일기는 각각 하루일과를 나열한 방식과 가장 주요했던 감정이나 사건을 기록한 방식이다. 나열식 일기는 내가 그날 무슨일을 했고 어떤 감정이었는지 다시 그날로 복귀해 빠져들수 있어 좋다. 하나의 기억도 더 담고 싶은때에는 이런 형식이 좋다. 반면, 하이라이트식 일기는 주요한 감정 몇가지만 흐름에 맞춰 담기때문에 글이 더 보기좋고 예쁘다, 시간과 정성과 고민이 더 많이 담긴 글이다. 나도 시간이 된다면 가급적 주제가 있는 글을 예쁘게 담아보고싶다.
2017년 12월 2일 토요일 - 12월 3일 일요일 Q. 어떤 주말을 보내셨나요. A. 몰디브로 떠나는 두쌍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한커플은 대전에서 결혼한 중고등학교 동창이었구요. 토요일에 거기를 다녀오고나니 토요일 하루 일정이 알차게 채워졌습죠. 저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친구의 결혼식이었다보니 참으로 기분좋은날이었습니다. 다른 한 커플은 처음 부서배치를 받고 처음 참여했던 프로젝트의 리더를 맡으셨던 박사님의 결혼식이었어요. 서울에 메리어트호텔에서 꽤나 성대한 결혼식이었지요. 멀리서였지만 연예인도 볼 수 있었답니다. 묘하게도 토요일, 일요일에 결혼한 두커플은 같은 곳을 향해 떠났네요. 지금쯤 몰디브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요 ^^ Q. 만들던 두부는 어떻게 됐나요? A. 시작은 화요일엔..
2017년 12월 1일 금요일 +오늘의 키워드+ #중학교동창 #악토버스카이 #절친의결혼식 #두부만들기 #콩비지전 #롱코트 #비트코인 #중딩동창 인턴동기 "M"을 통해 중학교 동창인 "N"이 우리회사에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중학교 졸업후 대략 14년만의 상봉이다. 비록 인연은 중학교때 잠시잠깐 3년이란 시간이지만, 옛친구라는데서 오는 반가움과 신기함은 남다른것 같다. 돌이켜보니 벌써 내가 30년을 살았다니. 이렇게 세월을 보내가는거구나. #옥토버스카이 호머 히캄, 쿠엔틴, 오델, 로이리. 구소련의 인공위성 발사로 온세계가 떠들썩하던 시기에 탄광마을에 사는 네 소년들이 꿈을 꾼다. 로켓발사의 꿈. 고등학교 물리시간에 풀던 가속도공식. 중력탈출속도 계산. 등등 예전 하이탑을 붙들고 밤새워 공부하..
2017년 11월 30일 목요일 #김장김치 아내가 부른 배를 이끌고 아침일찍 친정으로 김장을 담그러 다녀왔다. 김치냉장고 살때 받았던 김치통도 여러개 챙겨서 올라갔다. 캐리어에 그 많은 김치통을 바리바리 싸서 갔는데, 그걸 찍어뒀어야하는데 ㅋㅋㅋㅋㅋ 아내의 수고덕분에 우리집 냉장고에는 직접기른 배추로 만든 정성스런 김장김치가 생겼다. #나사돌리기 오전내내 그리고 점심먹고나서고 연속으로 나사를 돌리고, 렌치로 돌리고 정말 엔지니어 느낌 물씬 나는 단순 조립작업을 했다. 한자세로 몇시간을 그러고 있었더니 허리가 힘들다.ㅠㅠ #항아리보쌈 오랜만에 옆팀 동기와 만나 점심을 먹었다. 다들 미래를 대비하여 여러 고민을 하고, 준비하고 있는것 같다. ㅎㅎ #우등셔틀버스 셔틀버스가 우등이면 출근길이 좀더 쾌적하다. 아..
2017년 11월 29일 수요일 평가프로그램이 C언어 기반으로 되어있는지라... 요즘 C프로그래밍을 많이한다. 기존에 선배들이 짜놓은 패턴구문들을 이해하고, 새로운 환경에 맞게 변형하고 추가하고 수정하고 삭제하고. 코드를 열심히 본다고 보지만 오늘봐도 내일은 또 새로운 부분들이 있다. 방대한 양인만큼 완벽하게 이해하는데까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간다. 좀더 효율적으로 코드를 뜯어볼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몇가지 생각해봤다. 1. 디버깅 모드로 수행하며 따라가본다. 2. 소스를 구조화시켜본다. 3. 원하는 동작을 구현해서 실행해본다. 등등 훨씬더 효율적인 습득방법이 있을법한데, 아직은 몸으로 부딪혀가며 싸우는 중이다. 오늘도 빠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