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아내 헤르민/가족여행 (25)
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2024. 9. 16. (월) ~ 2024. 9. 17. (화)파라다이스시티호텔 13:30 점심식사 14:30 수영장 17:30 체크인 18:00 저녁식사 19:00 가면무도회 19:30 키즈존 20:00 패밀리라운지 20:30 스탬프투어 10:30 체크아웃 11:00 아침식사 12:00 스카이파크 12:30 사파리파크
2024. 9. 14. (토) ~ 2024. 9. 15. (일)그랜드워커힐서울 13:30 Checkin 14:00 Room Service(중식) 15:30 Lobby Concert 16:30 Indoor Pool 18:00 Happy Hour(석식) 20:00 Sky Yard 08:30 Club Lounge(조식) 10:30 Checkout
2024. 8. 30. (금) ~ 2024. 8. 31. (토)주하 78개월. 서우 51개월. 남편 연구실 휴가를 맞아 어디를 갈까 하다가 남편이 레고랜드를 준공했을 때부터 가고 싶어했는데 드디어 2년 만에 가게 되었다. 춘천은 우리 집에서 3시간 걸리니까 하룻밤 묵고, 가는 김에 남이섬도 가게 되었다. 덕분에 아이들은 생애 처음으로 배를 타보았다. 레고랜드가 에버랜드보다 좋은 점이 몇 가지 있었다. 좁다. 평지다. 놀이기구가 전부 유아용이다. 여행할 때 비용을 잘 계산하지 않는데 한번 계산해 보니 50여 만 원 들었다. 유흥 25 + 숙박 10 + 식사 15. 한 가지 아쉬운 건 내게 베네피아 휴양지원금이 있다는 걸 깜빡했다는 거다.
2024. 7. 30. (화) ~ 2024. 8. 1. (목)여행 구성 : 외할아버지(83), 외할머니(81), 아빠(59), 엄마(58), 막내이모부(51), 막내이모(49), 남편(35), 나(33), 동생(24), 외사촌(10), 주하(6), 서우(4) 1. 신분증을 두고 오다. 엄마, 아빠가 보성에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모시고 광주 공항에 거의 도착할 때쯤 외할아버지가 지갑이 든 옷을 바꿔 입었다고 하셨다. 복잡한 절차를 거쳐 주민등록등본으로 대체하여 겨우 비행기에 탑승했다. 2. 캐리어를 두고 오다. 제주 공항에 도착해서 수하물을 내리는데 이모네 수영복을 담은 캐리어 하나가 보이지 않았다. 근처 매장에서 사촌 수영복만 새로 샀고 이모와 이모부는 수영을 하지 못했다. 돌아와 보니 이모네 집 주..
2024. 2. 20. (화) ~ 2024. 2. 22. (목)21일 거제씨월드에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휴관했다. 아쉬워하는 아이들에게 내일 꼭 가자고 약속했다. 22일 아침 거제씨월드로 출발하려는데 아차, 친정 엄마가 저녁 6시에 식당 예약해놨다고 했던 게 떠올랐다. 거제도에서 서울까지는 6시간. 11시에 체크아웃하고 시간이 없다. 남편이 돌고래쇼만이라도 보고 가자고 했지만, 내가 안 된다고 친정 엄마는 시간 약속을 아주 중요시해서 조금이라도 늦으면 매우 혼날 거라고 했다. 아이들에겐 미안하지만 거제씨월드 대신 서울로 향했다. 열심히 달리고 달려서 시간 딱 맞춰서 친정에 도착했더니 엄마가 “식당 취소했어. 눈도 오고 너희도 피곤할 테니 내일 가자.” 하는 것 아닌가. 너무 화가 나고 남편과 아이들에게 ..
2024. 2. 8. (목) ~ 2024. 2. 9. (금) 사위의 대학원 입학 선물로 워커힐 숙박권을 주셨다. 15:00 체크인 16:00 티타임 17:00 수영장 19:00 해피아워 09:00 조식 10:00 수영장 11:00 체크아웃 주하 72개월, 서우 44개월.
2023. 6. 10. (토) ~ 2023. 6. 11. (일) 남편이 회사에서 시그니엘 숙박권을 타왔다. 부모님 선물로 아빠 생신에 맞춰 예약했는데 당일날 엄마가 호텔 침대 불편하다고 해서 석식만 하시고 잠은 우리가 자게 되었다. 호텔 예약할 때 숙박권에 쓰여있는 크레딧이 뭐냐고 물었더니 식당에서 쓸 수 있다고 해서 비채나 예약하고 부모님이 가셨는데 안 된다고 전화가 왔다. 그래서 분명히 된다고 안내받았다고 했더니 녹취 기록 확인하고 해줬다더라. 식사가 부모님 스타일은 아니었다고 한다. 한우가 손톱만큼 나왔단다. 조식은 맛있었다. 밥, 미역국, 전복죽, 김치, 해시브라운. 64, 36개월.
2023. 2. 4. (토) ~ 2023. 2. 5. (일) 주하 59개월, 서우 32개월. 친정 부모님이 주하 생일 선물로 워커힐 숙박권을 주셨다. 4시에 1층 로비에서 색소폰 4중주 합주단 ‘에스윗’의 공연을 감상하고, 5시에 한식당 ‘온달’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6시에 베이커리 ‘르파사쥬’에서 쇼핑을 하고, 7시에 라운지에서 야식을 먹고, 8시에 수영장에서 물놀이하고, 9시에 셋 다 곯아떨어지자 새벽까지 나 홀로 자유시간을 만끽했다.
2022. 8. 14. (일) ~ 2022. 8. 15. (월) 주하 54개월, 서우 26개월. 교회 장년부 수련회에 참석했다. 서우가 간혹 생떼를 부려서 애를 먹었지만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수박도 원 없이 먹었다. 무엇보다도 주하가 같이 놀 친구들이 있어서 좋았다. 집에서 쉬고 싶지만 애들이 1분마다 엄마를 부른다. 남편이 퇴근하면 쉬고 싶지만 애들 좀 챙기란다. 애들이 잠들면 쉬고 싶지만 집안일을 같이 하잔다. 친정에 가도 애들 봐주는 동안 집안일을 하란다. 교회에 갔더니 훈련을 받은 만큼 좀 섬기란다. 이 넓은 세상에 내 몸뚱이 하나 누일 곳 없네. 이 많은 사람 중 맘 편히 기댈 이 하나 없네. 아무라도 내게 좀 쉬라고 말해준다면. 요양해도 모자랄 판에 일을 시킨다. 수유부 배려가 너무 없다.
2022. 8. 10. (수) ~ 2022. 8. 12. (금) 여름 휴가를 떠나려는 차 안에서 생리를 시작했다. 예정일이 열흘이나 남아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웬 날벼락. 얼른 차를 멈추고 집에 가서 속옷을 갈아입고 생리대를 챙겼다. 여행 중에 생리를 하면 즐길 거리가 확 줄어든다. 속상하던 차에 호텔 팸플릿에 ‘달빛 비어 요가’가 눈에 띄어 얼른 예약했다. 강사님 설명을 따라 요가 매트에 눕는데 눈 앞에 장관이 펼쳐졌다. 평소 하늘 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바깥에 누워서 볼 일은 잘 없지 않나. 까만 하늘에 보름달이 하얀 구름을 타고 둥실둥실 떠가는데 너무 황홀했다. 애 둘을 남편한테 맡기고 5년 만에 요가를 하고 있으려니까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나에게 강릉은 태교 여행의 추억이 있는 곳이다. 5년 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