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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백일동안 그림일기 - 열일곱번째 날이 건조해서일까 일교차가 심해서 일까. 아침에 일어나면 주하는 꽉꽉 막힌 코로 매우 힘겨워한다. 코로 숨쉬기가 어려우니 콧소리가 심하게 나거나 입으로 헐떡거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매우 딱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따신 물에 목욕한번 하고나면 코가 뻥 뚫리면서 내마음도 뚫린다. 감기는 아닌것 같은데, 어떻게 해주면 좋을지 고민다. 듣기론 "피지오머, 코뻥" 등의 해결책이 있다고 하는데 좀 더 알아봐야겠다.
긴팔보다는 반팔이 더 어울리는 시기 봄나물은 억세지고, 수박이 얼굴을 내미는 시기 그런 계절이 왔나봅니다 ^^
연두? 초록? 꽃이 피고 꽃이지면, 우리의 봄날은 모두 끝이 나는건가요? 아니다. 꽃이 지고난 후에 우리를 기다리는 것이 있다. 꽃이 피었던 자리 옆에는 순하디 순한 초록의 이파리가 머리를 내민다. 10년, 20년, 30년. 나이가 먹어가면서 점점 좋아지는 색이라 할 수 있다. 오늘 아침 출근길, 나는 싱그러운 초록을 만났다. 그려놓고 다시보니.. 나무줄기, 정말 대충 그렸다...ㅎㅎ 이파리도 머... 싱그러움을 그대로 담지 못해 아쉽다..ㅎㅎㅎㅎ 집앞의 목련도 벚꽃도 이젠 여름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고보면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에 살면서 일년내 심심치 않은 변화를 즐기며 살아갈 수 있다는건 참 감사한 일이다. 꽃의 화려함에 감동하고 여름의 싱그러움에 취하고 가을의 풍성함에 감사하고 겨울의 휴식가운데 안..
반가운 봄비 소식이네요.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봄비가 참 반갑지만, 한편으로는 벚꽃엔딩을 알리는 신호탄 같기도 해서 아쉽기도 합니다.ㅎㅎ 평일엔 마땅히 벚꽃구경갈 여유도 안되고 주말에 구경갈 계획이셨던 분들 많을텐데요~ 평소보다 빠른 벚꽃개화로 지금 수도권 이곳저곳은 벚꽃이 만개해서 절정을 이루고 있네요~ 최근에 미세먼지도 수치가 많이 낮아져서 날씨가 너무너무 좋다고 하는데 ㅎㅎ 나들이 가고싶은 욕구가 넘치려합니다. 오늘 비로 만개한 꽃잎들이 다 떨어져버리는건 아닐지 ㅠ 사알짝 걱정되기도합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다가 비에 젖은 벚꽃나무를 보니 그리고 싶었던 그림입니다. ㅎㅎ 요즘엔 자꾸 눈만돌리면 풍경들이 저한테 그려달라고 소리치는것 같습니다. 회사 동기 톡방에 어떤 친구가 우스갯소리로 꽃구..
비록 미세먼지가 봄날의 감성을 빼앗아간지 꽤나 오래되었지만... 그래도 봄! 하면 꽃! 아닐까요 ^^ 당신은 봄! 하면 어떤 꽃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산수유, 동백, 벚꽃, 개나리, 목련, 매화 등등 다양할텐데요~ 저는 목련과 개나리 꽃을 한번 그려봤습니다. 벚꽃은 라인카메라에 기본으로 있는 스티커를 가져다 붙였습니다 ㅎㅎ 역시 제가 그린거보다는 퀄리티가 훨씬 좋네요 ㅋㅋ 인스타에 제 그림을 올리다보면 가끔 영어로 번역해서 같이 올려야할것만 같은 압박을 느끼는데요 ㅎ 그래서 목련이 영어로, 개나리가 영어로, 벚꽃이 영어로 어떻게 되는지 철자는 어떻게 되는지 찾아봤습니다. 벛꽃을 영어로 많이 들어봤는데 목련이나 개나리는 조금 생소하더군요. 목련은 영어로 magnolia 개나리는 영어로 forsythi..
주말에 오랜만에 머리를 자르러 나갔다가 동네에 핀 산수유 꽃을 발견했다. 개나리처럼 노오란 꽃잎은 봄이 왔다는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렸다며 신이 나있다. 딸의 태명이 겨울이었는데 ㅎㅎ 지난 봄에 여름, 가을을 보내고 나면 "겨울이"를 만날수 있을거라는 소망으로 지난 한해를 넘겨왔던 우리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어제그제 비가 왔어서인지 하늘도 맑다 ^^ 어찌 이리 노란지 ㅎㅎ 벚꽃이 절정을 이룰때 쯤이면 겨울이도 외출이 가능해질 시기가 되겠지.... ^ㅁ^ 꽃놀이 가자~ 겨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