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1. 다시마와 디포리로 육수를 낸다. 2. 무와 당근을 썰어 넣는다. 3. 양파와 애호박과 낙지를 썰어 넣는다. 4. 간장과 소금으로 간한다. 5. 두부와 파를 썰어 넣는다.
2019년 9월 23일, 아침부터 속이 좋지 않았다. 밥이 안 들어갔다. 마지막으로 생리를 한 지 7주. 예감이 들었다. 두 줄. 둘째 임신이었다. 첫째 아이 때처럼 입덧으로 두 달을 고생했다. 임산부와 수유부는 사회적 약자이다. 자발적으로 장애인이 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누군가 돌봐줘야만 그 기간을 버틸 수 있다. 남편은 출근하지 시모는 낯설지, 불편하고 위험해도 친정밖에 없다. 병원은 총 세 번 갔다. 9주, 22주, 34주. 초음파, 혈액, 소변 검사만 했다. 외국에서는 보통 그렇게 한다고 한다. 유독 우리나라가 과잉 진료를 한다. 첫째 아이 때는 다섯 번 갔었는데 그것도 많다고 느꼈었다. 병원에 가는 것보다 공원에 가는 것이 난 훨씬 마음에 안정이 된다. 2020년 5월 19일, 생..
영어는 인생 과제입니다. 안그런 사람도 있겠죠? 언제쯤 언어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는 오픽이라는 영어 스피킹 시험 점수를 인사가점으로 채택해서 반영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텝스, 대학생 초반에는 토익, 그러다 어느순간부터 스피킹 시험이 주를 이루게 되었네요. 본인이 하고 있는 업무에서 좋은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 물론 가장 중요하겠지만, 모두가 열심으로 업무에 임하고 함께 고생하는 상황이라면 단순하게 업무성과로만 평가되기는 어려워서인지... 영어를 비롯한 업무외 영역에서 인사 가점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보다 큽니다. 그래서 업무를 하면서도 틈틈이 영어공부를 해 놓는다면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특히나 주변에 진급을 앞두신 분들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
이번주는 설연휴까지 이어서 휴가이다.(얏호~) 나의 휴가이기도 하지만, 육아에 지친 아내를 위한 휴가이기도 하다. 지난 금요일에 둘째의 임신으로 다리부종까지 와서 고생중인 아내를 위해 아이를 데리고 근처 산에 올라갔다. 그리고 딸에게 뭔가 높은곳에서 멀리까지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ㅎ 가는 길이 헷갈려서 지나가시는 아주머니께 약수터 가는 길을 여쭈었는데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조금만 더 가서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된다고 말씀해주셨지만, 덧붙여서 하시는 말씀이 물 그렇게 좋은건 아니니 많이 마시지는 마시라고..ㅎㅎ;; 근처에 공장도 있고하니 하시는 말씀같기도?? 나도 원래는 2L 생수통 두병을 가득 채워가려했지만 그냥 한두모금 마시는걸로... 생각을 바꿨다. 아이가 아직 산에서 걷기엔 무리가 있어 아기..
에베소서 3장 14~21절 14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15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16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18 능히 모든 성도과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19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20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이에게 21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