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1. 미나리/두릅을 깨끗이 손질한다. 굵은 대와 시든 잎은 떼어낸다. 2.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다. 먹기 좋게 썬다. 3. 으깬 마늘, 고추장, 고춧가루, 식초, 매실청, 설탕, 통깨를 넣고 팍팍 무친다.
1. 취/자운영/머위를 깨끗이 손질한다. 굵은 대와 시든 잎은 떼어낸다. 2.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다. 3. 으깬 마늘, 된장, 들기름, 통깨를 넣고 팍팍 무친다.
1. 쑥/냉이를 깨끗이 손질한다. 굵은 대와 시든 잎은 떼어낸다. 2. 쌀뜨물에 디포리, 다시마, 파 뿌리, 버섯기둥을 넣고 끓여 육수를 낸다. 감자, 무, 묵은지를 썰어 넣는다. 3. 펄펄 끓으면 육수 재료를 건져내고 된장을 물에 개 넣는다. 양파, 양배추, 표고버섯을 썰어 넣는다. 4. 김이 나면 쑥/냉이를 넣는다. 두부를 썰어 넣는다.
지난달인가? 누군가의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봤던 신기한 연결고리 아 이 유 이 휘 재 유 재 석 가로로 읽어도 아이유, 이휘재, 유재석으로 읽히고~ 세로로 읽어도 아이유, 이휘재, 유재석으로 읽힌다. ㅎㅎㅎ 싱기싱기~ㅋ 이걸 보고 얼마안되어 처가에서 아내의 일기장을 구경하다가 놀라운 것을 발견 했다. 십여년전 아내의 초등학생 시절 일기에도 비슷한게 기록되어 있었던 것. ㅎㅎㅎ 개 똥 아 똥 쌌 니 아 니 요 싕기하고 재밌당 ♥
이 날을 기억하고 싶어서 펜을 들었다. 길지 않았던 걸음이지만 큰 발걸음이 아니었을까. 1998년 11월 18일,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나는 카메라 필름 아까운줄 모르고, 필름카메라의 플래시를 텔레비전 앞에서 터뜨렸다. 금강호의 첫 출항을 찍기위해.. 2000년 6월 13일, 그때 나는 통일이 정말 가까웠다 생각했다... 김대중 대통령이 처음으로 평양땅을 밟던날. 긴 시간을 돌고 돌아. 2018년 4월 27일, 두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났다. 정말 평화가 찾아올까, 진짜 평화를 맛볼수 있을까. 사랑하며 지내기도 짧은 인생 우리를 뭘 바라고 이리도 싸웠을까. 한반도의 봄이 참 평화를 가져다 주길 간절히 소망하며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