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2024. 8. 30. (금) ~ 2024. 8. 31. (토)주하 78개월. 서우 51개월. 남편 연구실 휴가를 맞아 어디를 갈까 하다가 남편이 레고랜드를 준공했을 때부터 가고 싶어했는데 드디어 2년 만에 가게 되었다. 춘천은 우리 집에서 3시간 걸리니까 하룻밤 묵고, 가는 김에 남이섬도 가게 되었다. 덕분에 아이들은 생애 처음으로 배를 타보았다. 레고랜드가 에버랜드보다 좋은 점이 몇 가지 있었다. 좁다. 평지다. 놀이기구가 전부 유아용이다. 여행할 때 비용을 잘 계산하지 않는데 한번 계산해 보니 50여 만 원 들었다. 유흥 25 + 숙박 10 + 식사 15. 한 가지 아쉬운 건 내게 베네피아 휴양지원금이 있다는 걸 깜빡했다는 거다.
2023년 7월부터 거의 매일같이 하던 스레드를 삭제하였다. 내가 진짜 필요하고 원하는 것에 집중하기위해 잡음을 차단하려고 한다. 내 시간을 빼앗아가는 것을 차단하려고 한다. 지금 나는 인공지능을 공부하는 박사과정 대학원생이다. 대한민국에서 인공지능을 가장 잘 아는 엔지니어가 되기위해서 이제 집중해야할것들을 찾아 가련다. 재테크, 퍼스널브랜딩, 노후준비, 다 중요하긴하지만. Outstanding하고자 하는 그 영역을 차지하기위해 정말 집중해야할것에 집중하자.

2024. 7. 30. (화) ~ 2024. 8. 1. (목)여행 구성 : 외할아버지(83), 외할머니(81), 아빠(59), 엄마(58), 막내이모부(51), 막내이모(49), 남편(35), 나(33), 동생(24), 외사촌(10), 주하(6), 서우(4) 1. 신분증을 두고 오다. 엄마, 아빠가 보성에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모시고 광주 공항에 거의 도착할 때쯤 외할아버지가 지갑이 든 옷을 바꿔 입었다고 하셨다. 복잡한 절차를 거쳐 주민등록등본으로 대체하여 겨우 비행기에 탑승했다. 2. 캐리어를 두고 오다. 제주 공항에 도착해서 수하물을 내리는데 이모네 수영복을 담은 캐리어 하나가 보이지 않았다. 근처 매장에서 사촌 수영복만 새로 샀고 이모와 이모부는 수영을 하지 못했다. 돌아와 보니 이모네 집 주..
오늘 회사에서 발표가 한건 있었다. 대차게 까였다. 조금 꿀꿀한 기분이 들긴하는데... 흠... 내가 잘하는게 있잖아,, 훌훌털고 다시 일어서기.. 오늘 조금 우울하긴하지만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하며, 재정비하고 다시 출발해야지...

오늘 쓰레드에서 친구가 올린 게시글을 보고 빵 터졌다. 이 친구가 AI 서비스 두 개를 동시에 구독한 모양인데, 결제 문자가 연달아 와서 놀랐나 보다. 5월 8일에는 Claude AI로 22달러, 오늘 5월 14일에는 ChatGPT로 22달러를 결제했다는 내용이었다. 게시글에 "뭐하는 녀석인데... 그만좀 털어가시오ㅠㅋㅋ"라고 써놨는데, 이 친구 완전 멘붕인 게 느껴진다. 그런데도 한 달 동안 둘 다 써보고 결정하겠다는 모습이 정말 신박하다. 요즘 AI 서비스가 너무 잘 나오니까 뭘 선택할지 고민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 이걸 보니 나도 한 번 AI 서비스 구독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 ChatGPT만 쓰고 있었는데, 다른 AI도 한 번 써볼까 하는 마음이 든다. 혹시 또 모르지, 나에게 더 맞는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