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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20171116 원고지일기 (타지에서 산다는 것)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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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6일 목요일
#늦은출근
수요일 늦은 퇴근으로 인해 많이 피로하여 목요일엔 평소보다 30분 늦게 출근하였다. 그런다고 피로가 풀리는건 아니기에 토요일, 일요일날 잘 쉬어줘야지.
금요일이 되어버린 금요일 아침에 목요일 일기를 쓰게 되니 일기에 쓰는 오늘은 목요일일까? 금요일일까? 쓰는 내가 헷갈린다. 그러다보니 오늘, 어제, 내일이라는 표현보다는 3인칭 시점처럼 목요일, 금요일이라는 표현이 적절한것 같다.
목요일도 역시 열심히 시작부터 끝까지 Coding을 하였다. 입사전에는 프로그래밍을 하는 업무면 여러모로 좋겠다 생각을 한적도 있는데~ 소프트웨어직군 못지 않게 C언어를 뚝딱뚝딱 하고있다. 아직 모르는게 많아서 열심히 배우며 익히며 일하는 중이다.
#점심산책
요즘 점심을 먹고나면 왠만해선 혼자라도 산책을 하는 편이다. 따뜻하게 외투까지 걸쳐입고 나오는 것도 아니어서 밖으로 딱 나왔을때는 무시무시하게 춥지만, 10분 15분 걷다보면 슬며시 온기가 몸을 감싸준다. 그렇게 되면 그이후 30분은 기분좋은 온도에서 산책을 할 수 있게되는 것이다.
#하율네와저녁식사
저녁엔 특별한 만남의 시간이 있었다. 하율이네와의 만남. 회사 같은 팀에 근무하시는 L님의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된것이다.
영상이나 사진으로만 보던 하율이가 눈앞에서 걸어다니니 반갑고 신기했다.
저녁식사와 티타임을 가지며 이야기를 나눠보니 알게되었다. 여기 수원이 고향인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걸. 그나마 내가 대학을 여기서 나와서 10여년 살았고 다들 여기서 생활한지 1~2년남짓.
다들 결혼하고 직장구하고 하다보니 이곳으로 모이게 되었구나~
본토를 떠나 살게되었던 아브라함처럼 타지에 와서 살아가는 우리가 가장 먼저 가장 우선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가정, 친구, 예배, ... 等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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