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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팝송에 맞춰 아침체조로 하루를 시작하는 우리들 본문

남편 헤이슨/2019

팝송에 맞춰 아침체조로 하루를 시작하는 우리들

hehebubu 2019. 8. 2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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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고등학생 시절로 시간여행을 보내주는 그리운 음악 하나가 있다.

"Summertime Blues" - Eddie Cochran

Youtube 링크 : https://youtu.be/MeWC59FJqGc



이 노래는 고등학교 아침 점호시간에 항상 흘러나왔던 노래이며, 아침이 되어 운동장에 모이면 1학년부터 3학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학생이 함께 좀비 마냥 잠에 취해 팔을 흐느적 거렸던 체조시간의 배경음악이 되었던 그 노래이다.

사실 누가부른 노래인지, 어떤 가사를 가지고 있는 노래인지 모르고 있었다. 졸업한지 10년이 지나고 이 글을 쓰는 순간까지. 하긴, 그 땐 이 체조음악을 부른 가수가 누군지보다 어떻게하면 더 공부를 잘할지, 어떤 대학에 갈수있을지가 더 궁금했을 때니까....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 그 때 그 노래의 가사와 가수를 찾아보았다.



<Summertime blues 가사>

I'm gonna raise a fuss, I'm gonna raise a holler
About a-workin' all summer just to try to earn a dollar
Every time I call my baby, try to get a date
My boss says, "no dice son, you gotta work late"
Sometimes I wonder what I'm a-gonna do
But there ain't no cure for the summertime blues

Well, my mom and pop told me, "son, you gotta make some money"
If you want to use the car to go ridin' next Sunday
Well, I didn't go to work, told the boss I was sick
"Well, you can't use the car 'cause you didn't work a lick"
Sometimes I wonder what I'm a gonna do
But there ain't no cure for the summertime blues

I'm gonna take two weeks, gonna have a fine vacation
I'm gonna take my problem to the United Nations
Well, I called my congressman and he said "whoa!"
"I'd like to help you son but you're too young to vote"
Sometimes I wonder what I'm a gonna do
But there ain't no cure for the summertime blues


<가사 해석>

영알못이라 정확한 해석이 어려워 구글링을 통해 잘된 번역을 찾을수 있었다.




하... 글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원래는 팝송에 맞춰 체조하는 학생들 이야기를 쓰려했는데 팝송의 역사를 공부하고 있다니... ㅎㅎㅎ 하지만 이또한 흥미롭다. 겨우 19세의 나이에 빌보드차트에 오르는 노래를 만들다니. 나는 19살때 뭐했지...?

에디 코크란.. 21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게 너무 안타깝지만.. 짧은 생애동안에 꽤나 큰 영향력은 남긴 인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날의 그 사고만 없었다면 세기의 스타가 되었지 않았을까.

=



다시 본론으로 돌아온다. 어디까지 얘기했지. 맞다. 우리는 이 음악에 맞춰 체조를 했다. 국민체조도 아니고 새천년건강체조도 아닌 우리 학교 학생들만 아는 우리학교만의 체조를 했다. 나름 팔운동 다리운동 몸통운동 골고루 되는 종합 스트레칭운동이었다.

몸은 기억하고있을까? 지금은 몇개동작 말고는 전혀 기억이 안난다. 나중에 동창회 할때 기회가 된다면 체조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녹화해서 남겨두고싶다.

전통이 있다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다. 때론 악습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대로 전해내려오는 전통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뿌리가 있다는 것이고 우리들의 공유하는 추억이 있다는 것이고 우리라는 이름에 자부심이 있다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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