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방으로 겨울이와 친구들 그리기

전에도 포스팅한적이 있지만, 우리 딸은 겨울에 태어났다. 그래서 태명도 겨울이다.

17년 4월에 결혼해서 5월에 아이를 가진걸 알게되었고, 18년 1월 말이 출산 예정이었지만 엄마 배 속이 편안한지 안에서 일주일 더 있다가 2월 초에 출산하였다.

겨울에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며, 겨울아 겨울아~ 우리 겨울에 만나자~ 하며 태명을 불러주었다.

그런 겨울이에게 서로 만나긴 어렵겠지만 세명의 친구들 만들어주기로 했다.

이름하여~~ 보미, 르미, 가으리, 겨울이!

인스타로 그림을 그리는 다른 분들은 어떤 어플을 주로 쓰는지 살펴보니, 클립스튜디오나 메디방,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포토샵 등을 주로 쓰신다.

물론 나는... 핸드폰으로 끄적끄적이다보니 레이어 설정해주고 하는 고급진 어플보다는 아주 손쉽게 레이어 설정을 바꿔줄수 있는 라인카메라의 그리기 어플로 그림을 그렸었다.

클립스튜디오는 유료라 구입이 약간 부담되고..

일러스트레이터, 포토샵도 마찬가지...ㅎㅎㅎ

그나마 끌리는 툴은 메디방이었다. 안드로이드, 아이폰, 아이패드, 윈도우, 맥OS 모두 지원되는 것으로 알고있다.

왠만한 기능은 다있으면서, 어떻게 무료로 이 서비스를 지속해 나가는지.. 신기방기 메디방기

어쨌든. 그래서 이번에 그린 그림은 메디방으로 그린 그림이다.

라인 카메라에 비해서 좀 더 섬세한 작업이 가능한 만큼 작품의 퀄리티도 다소 상승하게 되는 것 같다. 아직 툴이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은 단점이다.

위에 네개 그림들을 라인카메라 어플로 쓱쓱 그린 그림들이다. 위에서부터 내맘대로 정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상징들. ㅎㅎ 원래 눈사람까지 해서 사계절 프렌즈를 기획했지만, 막판에 우리 겨울이가 대신 투입되면서 눈사람은 이번 캐스팅에 낙방했다.ㅠㅠ

캐릭터를 계속 그리려면 같은 색감으로 같은 모양으로 일관성있게 그리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어떤 블로그에서 보니 비치는 종이에 대고, 여러번 따라 그려보면서 손에 익히는 연습을 추천하던데..ㅎ 캐릭터가 고정이 되면 연습을 좀 해봐야겠다.

어렸을때 짱구라는 만화를 보면서 짱구 얼굴이 좀 다른 느낌으로 바뀌고, 목소리가 다른사람으로 바뀌고 그러면 그 어린나이에도 실망감을 감출수 없었는데 ㅎㅎ

어떤 모습을 하고있던 같은 겨울이가 그려지는 날까지 ㅎ 연습또연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