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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헤르민/신혼여행

170420 FIJI 蜜月 4일차

hehebubu 2017. 4. 2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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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쿠에서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




받침판이 반도체 웨이퍼 같다는 Heison



허니문에서 우리 둘 식성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Heison은 뭐든 잘 먹고 빨리 먹어치우고 못 남긴다
Hermin은 한식파고 느긋하게 먹고 얼마든지 남긴다
그래서 Heison이 Hermin 것까지 다 먹느라 배가 점점 남산만해졌다 괴로워헸다



썬베드에서 한숨 자고 일어나 물 위에 서고 앉은 것처럼 찍기




카약이 재밌어서 또 탔는데 Heison 주머니에서 핸드폰이 그만 바닷속으로 퐁당 빠져버렸다.(위 사진을 마지막으로..)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Heison은 그 위치를 지키고,
Hermin은 프로펠러같이 노를 저어 뭍으로 가서 솔로한테 상황을 설명했더니 자신만만하게 스노쿨링 장비를 챙기며 '찾으면 선물 줄래?' 하는 것이 아닌가.
수색한 지 20분 정도 지나자 우리는 아무래도 바닷속에서 핸드폰 찾기란 모래밭에서 바늘 찾기가 아닌가 괜한 기대를 했다 하며 희망을 접고, 또 솔로도 지칠 것 같아
'괜찮다 잃어버려도 상관없다'고 했으나
솔로는 포기하지 않고 10분 정도 더 수색한 끝에 기어이 핸드폰을 찾아냈다
너무너무 놀랍고 신기하고 웃기기도 황당하기도 했다
대체 어떻게 한 거지?
솔로에겐 남태평양이 자기 집 앞마당 같은가 보다
'선물로 무얼 원해요?' 했더니 팁을 달란다
핸드폰 가격의 10%정도 주면 되지 싶어 100 FJD 드렸다.
그렇게 해서 5만원짜리 카약킹이었다



솔로가 핸드폰을 찾아주지 않았다면 이렇게 멋진 사진도 나올 수 없었겠지(방수폰이라 물 속에서 찍으니 진짜 물 위에 눕고 앉고 선 것처럼 찍혔다!)



점심먹고 부른 배가 꺼질 수 있도록 헬스장에서 운동도 하고,
전날 했던 테이블풋볼 옆에 또 재미난 게임이 보여서 신나게 몇 판 했다.



요일별로 메뉴가 다르다
Heison과 Hermin은 다른 메뉴를 시켜 나눠먹었다
역시나 김치와 고추장과 함께 먹었다
특히 김'밥'이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난디공항에서도 그랬지만
매일 저녁 먹을 때 투숙객 밥먹는 데 옆에서 기타, 우쿨렐레를 연주하며 화음을 넣어 노래를 맛깔나게 불러주는데
갑자기 우리한테 오더니 오늘이 마지막 밤이라 특송을 불러주고 초코케이크를 주었다 깜짝 놀랐다
디저트를 이렇게 많이 먹었는데 또 먹을 수 없어 룸으로 싸갔는데 다음날 아침까지 배불러서 먹을 수 없어 로열 다부이까지 가져갔다



Vinaka = Thank you
Moce = Good-bye



순장님에서 오빠로, 오빠에서 자기로, 자기에서 여보로~
나흘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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