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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아침일찍 출근하여 야근도 잦다보니 새벽이든 저녁이든 규칙적으로 시간을 내서 무언가 하기가 매우 어렵다. 부지런한 어느 다른 누군가도 시간이 많아서 꾸준한 삶을 사는거겠냐 만은.. ㅎㅎㅎ~ 요즘 내 삶에서 유난히 시간이 부족함을 느낀다. 그래서 내가 그나마 가질수 있는 개인시간인 출퇴근길 셔틀버스에서의 시간. 그 시간을 활용하고있다. 물론, 주로 그림그리는 시간들로..ㅎㅎ 요렇게 말이다. 부족한 잠을 해결하는데 이시간을 활용하는게 훨씬 좋을지도 모르겠는데 ㅎㅎㅎ 출근, 퇴근길에는 항상 이렇게 집중의 입을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포스팅을 올리고있다. ㅎㅎㅎ 처가에서 회사까지 40분. 타임어택을 받으며 글을 쓰다보면 어느새 내릴때되면 오늘의 포스팅 하나가 완성되어있다. ㅎㅎ 지금은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한컷그림만..
지지난 주말이었나. 셋째누나의 출산을 축하하기위해 안양 누나집을 방문했다. 첫째, 둘째, 셋째누나의 조카들이 어느덧 훌쩍커서 셋이 아장아장 잘도논다. 셋째는 아직 첫돌이 안지나서 무언가를 잡고 일어나는 정도이지만 올 추석땐 신나게 뛰어다니겠지 ㅎㅎ 라인카메라에 사진을 대고 밑그림을 그려줬다. 폰에서 작업하기엔 비교적 정교한 선들이 많아서 화면이 큰 아이패드에서 작업을 했더니 한결낫다. 스케치를 마치고 채색을 해줬다. 사진을 보면서 거의 비슷한 색들을 찾아 칠해줬다. ㅎㅎ 사진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이런 그림을 만들어주는 어플이 있을것도 같다. (물론.. 나는 2시간가량의 노가다 작업이었지만..ㅎㅎ) 우리 조카들은 벚꽃잎으로 살짝 가려준다. 이미 그림에서 대강의 초상권이 침해된것같지만...ㅎㅎ 다음엔 동생네..
그림은 언어다. 한자의 기원을 살펴보면 조금 더 공감이 갈것이다. 물체나 동작의 어떠함을 형상화한 글자인 상형문자에서 발전되어 문자가 형성되기 시작된 것을 보면 그림이 발전하여 글자가 되고, 그 글자는 기록의 수단이 되고, 의사전달의 수단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신기한 것은 사람들간의 약속에 의해 정해진 이 글자를 통해, 언어를 통해,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멀리 떨어진 어느 누군가가 그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글을 읽고읽는 어떤 누군가도 그럴것이다. 그러나 언어라는게 바벨탑사건 이후로 나라별로 달라지면서 한국인들이 쓰는 말과 일본인들이 쓰는말이 다르며, 프랑스인이 쓰는 말과 이탈리아인이 쓰는 말이 또 다르다. 물론 세계공용어인 영어가 있고, 각종 번역 서비스가 지원되어 다른 나라..
주말에 오랜만에 머리를 자르러 나갔다가 동네에 핀 산수유 꽃을 발견했다. 개나리처럼 노오란 꽃잎은 봄이 왔다는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렸다며 신이 나있다. 딸의 태명이 겨울이었는데 ㅎㅎ 지난 봄에 여름, 가을을 보내고 나면 "겨울이"를 만날수 있을거라는 소망으로 지난 한해를 넘겨왔던 우리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어제그제 비가 왔어서인지 하늘도 맑다 ^^ 어찌 이리 노란지 ㅎㅎ 벚꽃이 절정을 이룰때 쯤이면 겨울이도 외출이 가능해질 시기가 되겠지.... ^ㅁ^ 꽃놀이 가자~ 겨울아~♥♥
오랜만에 딸그림. 주위에서 "딸바보" 다됐다며, 적당히 하라는 피드백을 받고 좀더 다양한 그림을 그려보려고 최근에는 나도 그려보고, 다른 사물도 그려보고 ㅎㅎ 그런데 누가 뭐라해도 내게 그림이라는 취미를 안겨준건 딸래미가 생기고 나서 부터이니, 여러 대상중에서도 딸그림 그리는게 가장 즐겁다 ㅎㅎㅎ 오늘의 그림은 수유패드를 모자로 쓴 딸래미. 아내가 모유수유를 마치고 나면 항상 찾게되는 것이 있다. 그건 바로 수유패드. 정신없이 아가 밥주느라 행방이 묘연해진 수유패드는 찾다보면 이불밑에 깔려있거나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엄마가 자기 밥주느라 이렇게 고생하는데 엄마의 수유패드 좀 챙겨주라고 머리위에 올려줬는데 뜻밖의 귀여움이 폭발. ㅎㅎㅎㅎ 사랑해 우리딸~ 크면 더 예쁜 모자 선물해줄게 ^^
아침에 일어났는데 바깥 공기가 뿌옇길래 오늘도 미세먼지 폭발하는 날씨인가 했더니, 비가오는거였네요~☔☔☔ 허겁지겁 항상 셔틀버스타러 가느라 바빠서 비가와도 대충 비맞고 셔틀버스타러가는 곳으로 뛰어가는데 오늘은 용케도 우산을 챙겨 나가네요 ㅎㅎ 날씨를 확인해보니 오후까지 내리다 그친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오전엔 계속 내릴듯하오니 출근길에 우산 챙겨가세요 ㅎㅎ~
최근에 픽셀아트를 좀 해보면서 점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점이 모여 선을 이루고, 점이 더 많이 모여 면을 이룬다. 서로 다른 점이 모여 양감을 나타내기도 하고, 서로 다른 점이 모여 명암을 나타낼 수도 있다. 점을 찍는 기법으로 그린 그림을 점묘화라고 학창시절에 배웠던거 같은데.. 그 기법을 활용하여 코트의 색을 표현해 봤다. 대충 아래와 같은 모양새를 가진 코트라서 한가지 색깔로 문대는것보다, 이렇게 점으로 나타내니 느낌이 더 살아난다. 기존에 그렸던 코트그림보다는 더 잘 묘싸된 기분이다. (기존 코트그림은 이전 글 참조) 작은 점이 모여 하나의 그림을 표현하듯이 "나" 라는 작은 점이 모여 사회를 구성하고, 이 사회의 모양을 만들어간다. 아주 미미하겠지만, 나로 인해 가정과..
모든 그림은 하나의 점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한편, 디지털 세계에서 모든 그림은 하나의 픽셀에서 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겠다. 네모네모진 하나의 픽셀에서 한가지 색의 빛을 내주면 스마트폰 화면이나 컴퓨터 모니터 화면에서는 어떠한 그림이나 사진과 같은 이미지로 인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최근에 그림에 취미가 생기면서 어떤 그림을 어떻게 표현해볼수 있을까? 하며 여러가지 고민을 하게된다. 그런 고민의 연장선에서 픽셀아트라는 것을 접하게 되었다. 도트그림이라고도 하는데, 아주 예전에 저사양 PC게임을 접하다보면 네모네모진 느낌의 그림들을 볼수가 있는데 그런 도트느낌의 그림은 디지털 세대들에게 옛날 감성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그림이기도 하다. 플레이스토어에 "픽셀아트, 도트그림" 등으로 찾아보니 관련 ..
쌀쌀해서 걸쳐본 코트 이정도가 적당한것 같아. 옷 그림에 대해 연습과 공부가 더 필요할듯하다.ㅎㅎ 대충 색깔만 보면 이게 내 그 코트인줄은 알겠는데..ㅎ 사진으로 안보면 정확한 그림이 상상이 안간다.ㅎㅎ 사진 없이도 어떤 느낌의 옷을 입었는지 알려줄수 있는 그날까지!! 오늘도 나는 그린다 그림을 출근하는 셔틀버스안에서!! ㅋㅋㅋㅋ
아내가 삼칠일을 보내고 이제 바깥 공기를 쐴 수 있게 되었다. 아직도 조심해야하는 시기이긴 하지만, 산모와 아기를 보호하기위한 선조들의 지혜의 시간이 아닐까. 출산하고나서도 계속 조리원에 갇혀지내고 처가에서도 계속 안에만 있었는데 오랜만에 아내와 현관밖을 나가게 된다니 첫데이트처럼 괜히 설레였다. 사실 어디 멀리간것은 아니고, 집앞에 롯데마트에 시트지와 깨진 등잔갓을 만들 재료를 사러간 것이었다. 롯데마트 1층에는 무인양품(MUJI) 매장이 위치하고있는데,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많이 구경할만한 것들이 많다. 마트로 가는길에 잠시 쉬었다갈겸 MUJI 매장에 들어갔다. 와이프는 이 흐물이가 탐난다고 했다. ㅎㅎ 수유할때나 독서하거나 쉴때 하나 있으면 유용할듯싶다. 가격이 20%세일해서 십만원 후반대였는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