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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어제 점심에는 첫째 누나와 통화를 했다. 큰 병원에서 간호사를 하던 누나는 현재 몇달간 휴직을 하고 있다. 건강검진센터에서 교대근무없이 일하던 누나는 회사로치면 과장의 끝자락에 병동으로 다시 위치를 옮기게 되었다. 큰 스트레스였으리라 생각은 들었는데 생각보다 더 많은 고민이 있었던것 같다. 나는 누나들의 삶을 보며 내 앞으로 5년내지 10년 이후의 모습들을 그려볼수 있었다. 나이차가 꽤 나서 그럴수 있었던것 같다. 누군가를 가르치고 양성하며 관리해야하는 위치에 있어야 하는 시기인데 새롭게 병동으로 돌아가 완전히 달라진 그곳에서 적응하고 모든걸 배워가야하는 스트레스가 꽤 컸을것 같다. 더구나 코시국에 부서 선후배간에 교류할 수 있는 폭도 제한적이어서 그 부분도 꽤나 스트레스였던것 같다. 나는 어떨까. 나는..
일주일이 어떻게 지났지.. 이슈하나로 일주일의 시간이 순삭.. 수요일만 바라보고 월,화를 달렸는데.... 월,화,수,목,금 모두 정말 정신없이 흘러갔다.... 후..... 살려주세요..
백일동안 그림일기 - 열한번째 19년 업무목표 "좋은 평가만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보다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일하는 엔지니어이고 싶다." 3월이 되면 한해 농사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모든 구성원은 업무목표를 작성한다. 이 업무목표는 유형의 결과물로 이어지고 이를 기반으로 각자는 평가를 받게된다. 회사나 조직이 나아가고자하는 방향에 상당한 기여를 하게되면 좋은 평가를 받게되고 그렇지 못한다면 그렇지 못한 평가를 받게된다. 물론 좋은 평가에 욕심이 나는건 숨길수 없는 사실이지만 업무 목표를 작성하다보니 나는 이런 생각이 든다. "좋은 평가만을 위해서 일하기보다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일하는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 "일 잘하는 기계같은 엔지니어보다 나아갈 방향을 보고 큰 그림을 그릴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
최근에 회사에서 주관하는 사내 사진 공모전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냥 사진만 찍으면 심심하니까... ㅎ 내가 그린 그림도 함께 출연시켜주고 싶어서~ 직장안에서 살아가는 여러 사람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사진에 담아보기로했다. 여덟가지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그렸다. 몇사람 그리다가 어떤사람을 어떻게 그릴지 방황하고 있는 나를 위해 와이프가 많은 도움을 주었다. 방진복을 입고 있는 직원. 공사감독을 하고 있는 직원. 맛있는 식사를 만들어 주시는 직원.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직원 (중세 시대 여인처럼 그려진)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주시는 직원. 커피 한잔 테이크 아웃하여 출근하는 직원. 오늘도 열심히 컴퓨터로 퉁탕퉁탕 무언가 만들어내는 직원. 회사의 보안을 책임지는 직원.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