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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부부의 비밀일기장

20171208 마흔시간에서 서른다섯시간으로 본문

남편 헤이슨/2017

20171208 마흔시간에서 서른다섯시간으로

hehebubu 2017. 12. 1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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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진출하여 이제 일을 시작한지도 일년 육개월 가량의 시간이 흘렀다.

아직은 신입의 딱지를 떼지 못한 파릇파릇한 사회초년생.


월요일 2시간 야근, 화요일 2시간 야근, 수요일 3시간 야근, 목요일 3시간 야근. 

유난히 바빴던 한 주를 마치고 금요일을 맞이했다.


<출처 - 연합뉴스 TV>


금요일 퇴근길에 생각없이 네이버 기사를 넘기던 중, 그룹 '신세계'에서 2018년부터 주35시간 근무를 도입한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내가 다니는 직장이 아닌 다른 회사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난히 야근이 많았던 한주간을 보내고 나서 접한 기사라서 그럴까? 아니면, 지난주에 주간미팅에서 효율적인 근무시스템 확충을 위한 뽀모도로 시스템 도입에 대한 발표를 했어서 일까?


기사를 보면서 약간의 두근거림이 있었다.


<출처 - MBC 뉴스>


현재 한국에서는 1주에 40시간을 법정 근무시간으로 정하고 있으며, 초과근무로 12시간까지 인정하여 최장 52시간까지를 근로시간으로 제한하고 있다. 

약간 해석을 다르게 하여 1주일을 주말을 뺀 5일로 보고, 주말 근무 시간 토,일 각각 8시간을 더해 68시간까지 근로 가능 시간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요즘 부쩍 '일' 이란 어떤 것일까? 많은 생각을 한다.


어떤이에게는 자아 성취의 수단이며, 또 다른 어떤 이에게는 필요한 재화를 모으는 수단이다. 일을 통해서 우리는 부가가치를 창조하거나 제품, 식품, 서비스 등을 만들어 제공해준다.


직장은 때론 그냥 내가 직장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안정감을 가져다 주기도 하며, 어떤 경우에는 으스대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일과 삶의 균형을 많이 이야기 하는데, 일 자체가 삶이 되어있는 사람도 많이 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지금 하고 있는 나의 일이 즐겁다. 조금 힘들긴할지 몰라도 어려서부터 즐겨 공부했던 과학이 필요하고, 전공에 맞는 일을 하고 있으며,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내고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이 내 삶의 활력을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해서 늘 생각하면서, 일에 치여 밀려가는 삶이 아니라. 그 일을 잘 다스려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내가 되고 싶다.


    

<집에서 바라본 금요일 퇴근길, 집을 향해 달려가는 차들>


직장인 화이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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